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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아름다운 결실(향 노화)

손녀는 또깽이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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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손녀가 온다고 한다.

 

한동안 전화도 뜸 하던 손녀가 감기 때문에 유치원엘 가지 못한다고 하며 온다는 전화가 왔다. 

녀석은 그렇게 울보이며, 심통 부리고, 짬상이며, 부모를 오금도 못 펴게 진상을 부리던 애였다.

 

그렌데 훌쩍 크고, 으젖하며, 인사도 제법 잘하며, 노는 모습이 귀엽고 가상 하다.

크는 아이는  이렇게 변 하는가 보다.

 

 

요즘 애들은 노는 모습이 영 다르다.

유튜브를 즐겨보며 스마트 폰을 자유자재로 하니 어른들은 혀를 내두르며 아이에게 배운다.

 

정보가 없던 예전에는 모든 것이 경험의 축적에서 나왔으며,

연륜 또는 경륜이라고 하며 어른들의 말을 경청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모든 것을 검색하여 알게 되니 지식 평준화되었으며 어른들이 평가절하된다.

그렇게 커 가는 아이들은 어른 알기를 개똥 같아 알 것이며, 가 차관의 변혁은 세상을 경악하게 할 것 같아 걱정이다.

 

얼마 전에 이 아이가 너무 징징거리고 짬상을 부려 얼으고 달래도 막무가내이었으며 나중에 화가 폭발해서 

버럭 소리를 지르며 밖에 내던지겠다고 소리 첫 더니

손녀 아이는 눈을 똥그랗게 뜨고 얼어붙어 오줌을 싸고 있었다.

 

너무 황당했고 놀 난 것은 나였으며 그때 일을 생각하면 늘 미안해했다

 

youtu.be/H2KGUtZY6IM

손녀는 오자마자

"할아버지 나 유튜브에 나와요. 보여줄까요?"

"그래 어디 한번 보자"

 

제목이 "또깽이 손가락"이었다.

 

 

 

 

 

그때 일을 생각하면 무언가 해주고 싶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오늘도 하나로마트에 들렸 죠크랫을 사다 주었다.

그리고 아끼던 감태를 내어 밥에 얻어 주었다.

 

손녀는 이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희희낙락하다.  오히려 잘된 일 인지도 모른다.

 

 

 

함께 그림도 그렸다

손녀는 정말 천진하게 웃고 뛰노는 천사였으며 백설공주였고 임마뉴엘이었다

 

부디 잘 커 주기만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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