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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 사랑하는 손녀에게 ] 예전의 행담도는 이런곳 이었단다. 어젯밤에 풍우가 몰이치 더니 아침에 낙엽 이리 쓸리고 저리 흩어져 있었다. 아직 낙엽이 떨어질 땐 아니지만 워낙 느티나무가 크다 보니 멍들고 병약한 잎들이 떨어지며, 이들이 쌓이면 쾌 많아 아침마다 쓸어 낸다. 오늘은 추석 상품을 을 출고 하기 위해 행담도행복마트에 가기 에 바빠 낙엽 쓸기를 미루었다. 사실은 어제 갔어야 했는데 일요일이라서 월요일인 오늘로 미룬 것이다. 주말이니 공휴일엔 차가 밀리는 것이 장난이 아니다, 진입하려는 차량으로 톨게이트 앞은 장사진이며, 나들목에서는 차가 뒤엉켜 주행차선 마저 서행하고 한바탕 끼어들기 전쟁을 치른다. 송악 IC에서 행담도 까지 고작 1km 남짓한테 사정이 그러니 주말이나 공휴일엔 행담도에 가기가 부담스러위 이를 피한다. 예전엔 행담도를 행당섬 또는 또끼섬 이.. 더보기
손녀와함께 걷는 개천절의 신화 산책 오늘은 개천절이다. 국경일인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중에서도 대상이 신화이니 개천절엔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모호한 국경일이다. 단군할아버지를 숭상 하는 대종교 측 에서는 개천절을 대종교 측에서는 개천의 본래의 뜻이 단군의 건국일이 아니라 환웅(桓雄)이 천신(天神)인 환인(桓因)의 뜻을 받아 처음으로 하늘문을 열고 태백산 신단수(神壇樹) 아래에 내려와 홍익인간(弘益人間)·이화세계(理化世界)의 대업을 시작한 BC 2457년(上元 甲子年) 음력 10월 3일을 뜻한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단다. 모두가 신화에 대한 이야기 이며, 우리는 국경일 이어서 하루 쉬는것으로 족하고 마는것 인가 보다. 이번 개천절은 대체공휴일 이라서 하루 더 쉰다고 손녀는 좋아했다. 거리는 국경.. 더보기
새 천년을 시작하는 영탑사에 새로운 전설의 옷을 입히자. 운 좋게 영탑사에 들린 날은 영탑사가 불사 준비를 위해 한참 새 단장을 하고 있는 날이었다. 대웅전 요사채 유리광전의 문을 활짝 열어 재치고 법석과 불상에 대지 기운을 충진하고 있어 나는 어렵지 않게 범종, 금동비로자불나한상, 약사여래상을 친견할 수 있었다. 다보탑은 단아했고 석가탑은 기상이 넘치는 천년 신라의 보물이며, 이들은 불국사의 대웅전 앞이 있다. 영탑사가 영험한 탑을 지니고 있는 사찰이라고 한다면, 영탑사의 주체인 7층 석탑이 촌스런 이름이 아닌 더 기품 있고 아름다운 이름의 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7층 석탑을 개명해서 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사찰의 이름값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이다. 여기에 절절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옷을 입히면 금상첨화 일 것이다. 기단도 없이 .. 더보기
당진 아미산(峨嵋山) 산행기 택배 발송을 끝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아미산을 찾았다. 이제부터 일주일 동안 추석 연휴이니 이젠 내 세상이다. 황금 같은 일주일을 어떻게 보낼까 설래 지는 것을 보면 나의 존립 근거가 되는 택배 발송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크긴 컸었던 것 같았다. 하늘은 높고 공기가 청명 하며 햇볕은 따사로웠지만 땀은커녕 시원한 바람이 상쾌하다. 아미산의 식생은 소나무가 주종이고 굴참나무 떡갈나무 오리나무가 간간이 섞여 있으며, 이미 낙락장송의 풍모를 보이는 녀석도 있지만 대부분의 소나무 들은 아직은 한참 커야 할 어린 녀석들이다. 잘 닦아진 임도를 걷고 있지만 숨이 가빠진 것을 보면 나의 방콕 시간이 너무 길었나 보다. 아미산을 끼고 산다고 맘만 먹었지 실제는 그렇지 못한 것을 증명한 샘이다. 걷기 운동을 하겠다고 스마트.. 더보기
분이(糞伊)의 가슴속에 감추어진 금동비로자나불상 당진에는 적지 않은 문화재들이 산재하고 있으며, 각각의 사연을 간직하고 오랜 세월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당진 면천의 성하리에 있는 영탑사에는 삐쩍 마른 꺽장다리 처럼 훌쭉 하게 생겼지만, 탑의 이름으로 사찰 이름이 지워졌으니 이 탑이 영탑사의 영탑 이다. 대부분 사찰 에서는 대웅전 앞에 사찰의 상징인 탑이 서 있는 것이 보통인데 뚝 떨어진 유리광전 뒷산 암반 위에 세워져 있는 것이 특이 했다. 영탑사에는 흥선대원군이 남연군의 묘를 이장 하가 위해 불을 질렀다는 가야사의 범종이 있으니, 남연군묘 이장과 관련이 있지 않은가 생각이 된다. 1846년 3월에 남연군은 심복인 천가, 하가, 장가, 안가를 시켜 스님들을 내쫓고 불을 질렀다고 한다. 불울 지르려면 필경 백주 대낮에 지를 일은 없었을.. 더보기
당진 건강올리고마을 주변 볼거리 당진 건강올리고마을 주변 볼거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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