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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재생(再生)은 이 시대의 선택 아닌 필수의 덕목 재생은 이 시대의 선택 아닌 필수의 덕목이다. 재생은 오리지널 보다 급수가 떨어지는 비품으로 생각하기 쉽다. 재생타이어는 값이 싸도 불안해서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또 재생한 물은 음용수로 쓰지 않고 화장실의 세정수로 쓰이며, 재생한 종이도 질이 떨어져서 마분지로 쓰여진다. 우리는 오로지 오리지널 정품만 찾고 있는데 이는 분명 재생의 즐거움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이 하는 착각이며, 세상은 점점 자원이 부족한 이때 더욱더 재생의 가치를 고양함이 옯다고 본다. 차래 1. 재생의 가치 2. 도시 재생은 미래 산업 3. 재생의 즐거움 4. 재생은 이 시대 선택 아닌 필수 1. 재생의 가치 몇 년 전에 농촌 어메니티 학습차 프랑스 엘 간적이 있었다. 어느 산간학교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애들이 목공을 배우고 .. 더보기
염소뿔도 녹이려는 불볕 더위와 맞장 뜨는 농부 그는 2년 전에 병명도 모르는 희귀병으로 농사도 접고, 경운기와 트랙터도 팔고, 한 치 앞을 모르는 시간을 보냈었다. 그런 그가 다시 돌아 왔다. 주위에서는 그를 반기며 무리 하지 말고 몸조심하라고 일렀다. 그의 외형은 모똑 하면서도 다부지며, 머리는 반백 인데다 싱겁게 웃기를 잘했다. 친구도 별로 없는 그는 이른 아침이나 오후 시간에 혼자서 운동으로 걷기를 하는데 철드럭 철 드럭~철 드럭~ 걷는 모습이 마징가Z 같았다. 그가 꼭두새벽에 들깨 모종를 경운기에 가득 실고 그의 처와 함께 와서 나의 마당에 세웠다. " 새벽에 경운기 소리 우당탕 거려 미안 허여 " 히죽이 쓴웃음을 지르며 미안해 했다. 그의 밭 까지는 길이 없어 나의 마당이 그의 하치장이었다. 나뭇잎 사이로 퍼지는 햇살은 마구 살갗으로 파고들.. 더보기
늦게서야 알게된 죽지 않는 비밀 劉형 나는 그대가 버들柳를 쓰는 문화유 씨인지, 모금도劉를 쓰는 충주 유 씨인지, 그러할유兪를 쓰는 기계유 씨인지 모른다오. 그렇지만 삼국지의 유비나 초한지의 유방이 모두 劉씨 이기에 劉형이라고 부르고 싶었소. 나의 방자 함을 너무 탓 하지는 마오. 나의 무례함은 兄을 좋아하기 때문이니 내 탓보다는 兄의 탓이 더 크오. 카톡에서 "正道"라는 귀한 글을 읽었다오. 무언가 메시지를 남기고 싶어 兄의 카카오스토리에 들어갔다가 천사들의 모습을 보곤 잡문으로 어지럽힐 수 없어 화들짝 놀라 나욌다오. 나는 농사일을 싫어했소. 뼈 빠지게 일해도 살림이 곤궁해서 말이오. 그런데 늦게서야 죽으면서도 죽지 않는 생명의 비밀을 알게 되었으며, 그것도 농사를 통해서 알게 되었으니 나는 정말로 철부지였었소. 콩이 껍질을 벗고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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