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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사랑하는 손녀 에게 김연아의 7분 드라마 피겨 여왕 김연아가 직접 전하는 자신의 이야기『김연아의 7분 드라마』.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선 스무 살의 피겨 스케이터 김연아. 그녀가 이야기하는 '김연아의 삶'이 담긴 책이다. 2분 50초의 쇼트 프로그램과 4분 10초의 프리 스케이팅, 그 최고의 7분을 위해 13년 동안 하루 8시간 이상의 훈련을 견뎌온 김연아의 무대 뒤 이야기가 펼쳐진다.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 살아온 시간과 앞으로의 희망을 일기를 쓰듯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7살 때 처음 스케이트를 신었을 때부터 부상을 극복하고 피겨 여왕으로 우뚝 서기까지의 과정이 김연아 특유의 말투와 스무 살의 발랄함으로 그려진다. 저자 김연아 출판 중앙출판사 출판일 2010.01.30 장작불보다 더 뜨겁던 여름도 가을장마를 이기지.. 더보기
장자(莊子)를 마주 하며 어제가 입춘이었다. 소한 대한 다음에 넘기는 마지막 추위였기에 약간의 추위를 예상은 하였지만 날씨가 매서로웠다.. 서서히 기지개를 펴던 목련 봉우리도 움찔했고, 겨우내 보듬어 오던 다육이도 몇 포기 더 늘어나서 마지막 추위를 잘 넘길 수 있도록 하우스를 여며주고 덮어 주었다. 곁에 두고 읽던 장자(莊子) 펼첬다. 올 겨울에 한번 더 읽어 보겠노라고 계획했던 초심이 흔들려 아직까지도 소요유를 읽고 있으니 나의 게으름 탓 이다. 내가 즐겨 읽는 장자의 내편은 호방함과 허품스런 과장 속에서도 알려주는 진실의 매운맛에 매료되어 애독하는 한다. 많은 사람들은 동양사상과 서양 사상의 우위를 비교하는 즉면이 있지만 나는 동양사상을 옹호하는 편이다. 장자 내편을 읽노라면 채근담에서 느꼈던 향기가 똑 쏘는 산나물 씹는 .. 더보기
오만 방자한 너의 자태 응징하고 싶어진다. 어제는 온종일 가을비에 바람까지 불에 한껏 물들었던 가을 단풍이 추풍낙엽의 신세가 되 버렸다 그런데 유독 빨간 열매까지 배태한 사철나무의 푸르름은 오만 방자 하게까지 보였으며, 응징하고 싶은 이단 처럼 생각이 되어졌다. 겨울의 나목의 틈에서 고고한 푸르름을 칭송하던 사철나무를 왜 응징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지 나의 심리상태를 생각하니 퍽 하고 웃음이 나왔다. 올 가을 에는 곱게 물든 단풍나무 감나무가 서늘한 가을바람에 기러기 소리 들으며 뱅그르르 떨어져 차곡차곡 쌓이면, 그중 몇 개를 골라 책갈피에 끼워 두고 가을향기를 음미하고 싶었으며, 몇 개는 골라 단풍의 함의를 알려준 친구에게 보내줄 생각 이 엇다. 그런데 회방꾼인 비바람이 나의 희망을 몽땅 일그려 놓고 말았다. 단풍은 낙엽이 되어 이리 몰리고 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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