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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

사랑하는 손녀 에게 김연아의 7분 드라마 피겨 여왕 김연아가 직접 전하는 자신의 이야기『김연아의 7분 드라마』.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선 스무 살의 피겨 스케이터 김연아. 그녀가 이야기하는 '김연아의 삶'이 담긴 책이다. 2분 50초의 쇼트 프로그램과 4분 10초의 프리 스케이팅, 그 최고의 7분을 위해 13년 동안 하루 8시간 이상의 훈련을 견뎌온 김연아의 무대 뒤 이야기가 펼쳐진다.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 살아온 시간과 앞으로의 희망을 일기를 쓰듯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7살 때 처음 스케이트를 신었을 때부터 부상을 극복하고 피겨 여왕으로 우뚝 서기까지의 과정이 김연아 특유의 말투와 스무 살의 발랄함으로 그려진다. 저자 김연아 출판 중앙출판사 출판일 2010.01.30 장작불보다 더 뜨겁던 여름도 가을장마를 이기지.. 더보기
내사랑 happy 집에서 제일 귀염둥이는 바로 이 녀석 happy다. 손녀는 녀석에게 해삐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지만 해삐나 해피나 그게 그거 이어서 happy라고 부른다. 나이가 5살이니 녀석도 꽤 나이 배기이다. 5년 전 겨울 밤새도록 함박눈이 내려 아침에 일어나니 발목까지 눈이 쌓여있었다. 그런데 문 앞에 아주 작은 강아지가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우리 집은 외들어 져서 이웃집 강아지가 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으며, 근처에 임신한 개도 없어서 누가 일부러 갔다 놓지 않으면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우선 안방의 따뜻한 이불속으로 들여와서 몸을 녹여주며,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다. 잘 자란 해피는 여름 되나 손녀들과 잘 놀았으며, 녀석들의 노는 모습에 나는 넔을 놓고 행복해 있었다. 그라다 .. 더보기
추석명절날 손녀를 통해서 본 코로나 이후의 세상 오랬만 훌쩍 큰 손녀들이 왔다. 그런데 애들의 행동은 많이 바뀌어 무슨 일을 하고 나면 꼭 손을 씻었고, 집안에서도 마스크를 썻다. 보기가 안쓰러워 집안에서는 마스크을 벗으라고 하면 마스크를 벗었다가 금방 썻으니 아무래도 마스크를 써야 안심이 되는 모양 이었다. 환경에 적응하는 속도는 아이들의 경우 무척 빠르다. 초크랫을 즐겨먹던 이이들이 아이스케이크을 즐겨 먹으며, 어린이 에니메이션인 아기상어나 공룡 특공대를 보던 아이들이 트로트를 즐겨보며, 미국인 트로트가수 마리아의 팬이 된것은 의외의 변화된 모습 이었다. 추석 민심을 잘 알려주는 지역 의원의 현수막도 추석맞이 귀성을 환영한다는 내용이 아닌 “ 힘내세요” 라는 문구 일색이며, 거리도 무척 한산하다. 제수용품도 이미 홍동백서나, 조율이시의 차랫상 정석.. 더보기
손녀의 색칠공부 평소에 다니던 의원엘 갔더니 어린이 방의 벽에 빼꼭히 색칠도안이 붙어 있었다. 손녀가색칠공부에 천착 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손녀는 오자마자 색칠도안을 프린트 해 달라고 채근 한다. 이 아이가 요구하는 도안은“도라이몽, 타요, 시크리트쥬쥬“ 등 몇 가지 인데 내가 보기엔 그게 그것 같은데 까다로움을 피우며 성화 부린다. 구글에 들어가 색칠공부를 찾으니 수백가지의 캐릭터가 쏟아져 나온다. 이 아이는 해 달라면 끝도 없어서 버려지는 용지가 아까워 이면지를 쓰자고 하면 기어코 새것으로 해야 한다고 우기니 a4용지 한권이 순식간에 날아간다. 토너도 바닥 났는데 아이들이 오면 은근히 걱정이 된다. 도안을 프린트해서 주면 색연필도 찾는다. 서랍 마디 뒤져서 색연필과 형광펜을 찾아 주면 성의 없이 몇 번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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