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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를 지키면 이자는 경제의 윤활류 이다. 사랑하는 손녀야~ 오늘은 이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마. 베니스의 상인에서 나오는 샤일록은 악마의 화신으로 모든 사람으로부터 증오의 대상이었으며, 안토니오는 정의로운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런데 만약 샤일록이 기준금리를 지키고 적정 이자를 받았더라면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표현했을까? 코란에서는 돈을 빌려주어도 이자를 전혀 못 받게 하였다고 한다. 지금의 경제 시스템으로 가능한 이야기 일까? 샤일록은 고리 대금 업자였다. 그가 받은 이자는 아마도 엄청 높았을 것 같다. 우리 농촌에서도 한때 곱장리빗이 라고 하여 봄에 벼 한섬을 빗 지면 가을에는 벼 두섬을 갚아야 했었으며, 고리채 문제는 가장 다급한 농촌의 현안으로 대두되곤 했었다. 이자 없는 세상은 과연 천국일까? 문명사회에서도 돈의 값을 내야 하므로 .. 더보기
돈방석은 사람을 무한 으로 행복하게 하지는 않는다 사랑하는 손녀야~ 오늘은 돈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마. 우리 사회는 돈 먹는 하마이다. 모든 사람들은 돈벌이가 되면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들어 육신을 불태운다. 이들은 돈방석은 사람을 무한으로 행복하게 한다고 믿고, 돈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걸 태세이다. 이곳 당진은 가을 무의 산지이며 몇 년 전까지만 하여도 꼭두새벽 서리가 하얗게 내린 무밭에서 모닥불을 놓고 아침햇살이 펴지기를 기다리는 아낙들이 있었다. 워낙 소득이 없던 촌노들은 무 장수들의 꽁무니만 쫓아다니며, 일꼬리를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었다. 가을비 추적주적 내리는 야간에도 그들은 유령처럼 우장을 한채 무를 뽑고, 묶고, 상차하면서 작업을 계속했었다. 소득이 전혀 없었던 그들에서는 원 없이 돈을 벌고 싶었으며, 돈을 위해서는 영혼이라고.. 더보기
용돈으로 받은 돈, 너는 어디서 왔니 사랑하는 나의 손녀야. 설날 세뱃돈만큼은 안 돼도 추석명절이 다가오면 어른들을 뵙고, 재수 좋으면 용돈도 받는다, 아이들은 온갖 꾀를 내어 용돈을 받으려 하고, 어른들은 못 이기는 척하며 용돈을 준다. 너희들은 자기가 받은 용돈의 금액을 비교해 가며 희희낙락하고 있지만 정작 돈은 어떻게 태어났으며, 어떻게 발전해 왔고, 앞으로의 돈은 어떤 모습일까 하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구나, 할아비는 너희들이 정말 돈을 아끼고 사랑한다면 돈이 만들어진 유래와 발전과정과 앞으로의 돈의 모습을 알아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돈의 가장 큰 덕목은 "약속"이다, 그런데 이 사회는 돈의 덕목을 저버리고, 온갖 범죄에는 돈이 관련되어 있으니 안타가운 일이다, 태초에 사람들은 물물교환 방식으로 지신이 필요한 물건을 구 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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