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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키우기

넝쿨장미의 아름다운 시작, 성공적인 삽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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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넝쿨장미의 아름다운에 깊이 빠졌던 것은 이 노래의 소절에 있는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 장미꽃 넝쿨 우거진 그런 집을 지어요"라는 대목인 것 같다. 그런데 차일피일하며 지낸 세월이 퍽이나 오래되었다. 이젠 마음의 여유도 생겼고 시간도 많아, 한때 꿈에 그리던 넝쿨장미의 아름다운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넝쿨식물 하면 나무를 짓누르는 칡넝쿨이니 한삼넝쿨이 생각나서 극혐 했는데  넝쿨장미의 아름다운 모습이 열정적이며 풍만함이 나를 부자로 만들어 주는 것 같아 너무 좋아 젖다.

 

contents

1. 넝쿨장미의 매력에 푹 빠져 보자 

2. 넝쿨장미의 품종과 특징

3. 넝쿨장미의 삽목 기술

  3-1 넝쿨장미 삽목에 앞서 주의할 점                                                                                                                             3-2 성공적인 넝쿨장미 삽목     

4. 장미원은 나의 꿈

    

 

https://pixabay.com/ko jpg

 

1. 넝쿨장미의 매력에 푹 빠져 보자 

장미 중에서도 넝쿨 장미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녀석으로, 일명 클리이밍 로즈(climbing rose)라고도 불린다. 5월에 만개하며, 꽃 중의 꽃으로 계절의 여왕인 5월의 주인공이다. 예전엔 메이퀸이라고 이며 여자대학에서는 미인대회를 열고 미인을 뽑았으며, 이들을 요염한 장미꽃으로 비견되기도 했던 적이 있었다. 붉은 장미는 사랑의 상징이 되어 우리에게 그리움을 전하고, 노란 장미는 우정을 상징하며, 흰 장미는 순결을 의미하기도 한단다.

장미는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그 향기는 심신을 안정시켜 주며  행복한 기분을 맛보게 해 준다. 향료로 쓰이는 장미는 로사 다 마세나이며 불가리아나 투르키에 에서  생산한 향료는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고 한다. 생명이 약동하는 5월에 넝쿨장미 아취를 거닐어 보아라. 그리고 당신의 행운을 빌어 보아라. 그러면 행운의 여신은 희망이라는 선물을 줄 것이다.

 

2. 넝쿨장미의 품종과 특징 

 

품종 꽃 화색 개화기 특성 재배상 주의할점
프린세스 디아나 분홍,주황 봄,가을 중간 크기, 우아한 형태 꽃봉우리가 많이 피는 특성 있음 살짝 그늘진 곳에서 햇빛을 받게 관리를 해 준다.
스테이시 빨간,주황,화이트 봄,여름 특이한 꽃 형태.강한 향기.풍성한 꽃 봉우리 지나치게 습한 환겅을 피하고 수분 조절이 필료
로즈 몬타네라 핑크,화이트 봄,가을 꽃이 아름다움, 향기로움, 낮은 온도 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 있음 충분한 햇비과 통풍 토양배수에 신경릏 쓰기
라다자 갈릴레오 빨간,주황,노랑 봄,가을 강한 생명력.다양한 색싱, 높고 넓게 번식하는 특성 있음 과습을피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
기린꼬리 분홍,주황,화이트 봄,여름 빠른 성장, 특이한 꽃 모양, 꾸준한 관리 필요 질병에 강하지 않아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

 

장미jpg

3. 넝쿨장미의 삽목 기술

3-1 넝쿨장미 삽목에 앞서 주의할 점

넝쿨 장미는 삽목이 아주 잘 되므로 마음만 먹으면 무한 증식 할 수 있는 수종이므로 삽목이 중요한 번식 수단이지만 꼭 알아야 할 주의 시항이 있다, 나는 작년에 빨간색의 넝쿨장미 6주를 사다 심었다. 녀석은 잘도 커주어 올봄에 신초가 무수히 발생하였으며, 큰 기대를 가지고 삽목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배지는 오아시스를 주로 하였으며 비교하기 위해 일부는 녹소토를  사용하였으며 오아시스는 저면 관수를 하였다.

* 오아시스 -  오아시스 창업자 Vernon Smithers의 연구 개발로 탄생한 플로랄 폼은 당시 꽃 산업에 혁명을 불러왔고, 오아시스가 플로랄 폼의 대명사 로도 불린다. 이 제품은 ASTM D5511에 따라 생물학적 활성 매립 조건에서 620일에 생 분해가 89.4%로 나타낸다고 한다.

* 녹소토 - 보수성, 배수성, 통기성이 고루 갖춘 화산재 토양이다. 화산 분출물을 고온살균 하여 뿌리 감염이 적고 흡비력이 좋다. 무게가 가볍고 삽목용으로 사용하며 특히 보수성이 좋아 여름철 물 관리에 좋다.

 

녹소토.오아시스, 녹소토jpg

 

넝쿨장미는 삽목의 적당한 온도로는 약간 선선한 15℃ ~20이다. 보통  삽목은 5~6월 혹은 장마철에 한다는 고정관념으로  낭패를 보게 된다. 삽수를 1,000본 이상 만들어 삽목 하였는데 겨우 몇십 개의 묘목을 만들었으니 철저히 실패한 셈이다. 썩어버린 삽수와 이끼 낀 오아시스를 버려 가면서도 실패한 원인을 알 수 없었다.

실패 원인을 꼼꼼히 생각해 보니  온도 말고는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장미 삽목에 적당한 온도인 15℃ ~20 ℃의 온도는. 우리나라의  날씨로는 이른 봄 아니면 늦가을 아나 초겨울에 가능하며 , 올봄이 유난히 일찍 더워지니  4~5월 의 기온 30 ℃를 넘나드는 날씨였던 것이  실패의 원인이었다.  다행히 올여름에 신초가 잘 자라 주어 소요량의 삽수는 확보할 수 있었으며 , 일단 실패의 원인을 알았으니 다시 시작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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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오아시스에 삽목한 넝쿨장미jpg                        오아시스에 1차 삽목한 넝쿨장미jpg                                                   녹소토에 삽목

 

3-2 성공적인 넝쿨장미 삽목     

1. 삽목 시기를 더위가 완전히 꺼지고  찬바람이 난 10월로 하였다.  우선 삽수를 채취하였다. 굳은 가지를 골라 15cm 정도로 자른다. 이때 3마디 기준으로 자르며 위아래가 섞이지 않게 가지런히 하여 묶음을 만들어 놓았다. 

2. 물 올림을 해 주었다. 지금 생각하면 어차피 저면 관수로 키울 요량이니 생략할 수도 있었는데, 그래도 하룻밤을 기부가 물이  잠기도록 하였다.

3. 삽수의 조제는 상부 눈을 하나 남기고 아래 부분은 눈을 1~2 게 남겼며, 기부는 예리한 칼로 단면적이 넓게 빗 자른다.

4. 발근촉진제인 루톤을 비스듬히 자른 부분이 골고루 묻게 한다.

5. 수반에 오아시스를 넣고 무를 넘치지 않게 채운다.

6. 조제한 삽수를 차래로 오아시스에 꼽고 그늘막 아래에 둔다. 햇빛은 반 그늘지도록 해 준다.

7. 물이 마르지 보충해 주어 항상 물이 있게 해 준다.

 

4. 장미원은 나의 꿈

나는 오래전에 아이들과 에버랜드에 간 적이 있었다. 그곳은 꿈의 나라였고 환상의 나라이었다  아이들에게 판타지를 알려주 눈 것도 중요한 일이었지만 나에게는 장미가 내뿜는 향기와 가녀린 꽃잎 하나하나가 눈에 밟혔다. 장미의 색이 여러 가지 인 것도 그때 알았고, 개화기가 각각인 것도 그때 알았다. 향수의 본향이 장미인 것도 그때 알았다.

나는 언젠가는 조그만 나만의 장미원을 만들겠다는 작은 소망을 갖게 된 것도 그때였던 것 같았다.  그 후 개인적으로도 바빴고 장미원에 대한 생각도 가물거리며 시간을 보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에버랜드의 장미원 생각이 번개처럼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까맣게 잊었던 그날의 기억을 되실리며 " 지금이 바로 그때"인 것을 느꼈다.

마침 시간도 있고 하여 손쉬운 덩굴장미부터 삽목을 시작했다. 마음의 부담을 주지 않고 하나하나 심어볼 생각이다. 내년에는 아취도 만들고, 독일장미와 영국장미도 입식할 생각이다. 늦깎이  하나의 목표가 생겼으니 한편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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