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사키 원자탄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가사키에서 원폭의 성자 " 나가이 타카시" 를 만나다. 충남농업기술원의 글로벌 인재 대학생 신분으로 나가사키에 가기 전까지 내가 알았던 나가사키는 나가사키 짬뽕, 나비부인, 그리고 제일 먼저 개항이 전부였다. 전날 구마모토항을 출발해 아리아케 해를 건너 운젠 지옥을 거처 이곳 나가사키까지 온 경로를 천천히 생각하며, 느긋한 눈으로 베란다의 햇살과 함께 바라보이는 경관은 부산 앞바다와 같이 잔잔하고 평화롭기 그지없는 쪽빛 항구였다. 천천히 게으름을 피우며 창밖을 보곤 “ 흠~ 이곳이 일본서 처음 처음 개항한 곳이라고?” "사세보는 저쪽 이겠군" 그렇고 보니 큰 상선이 서서히 항구로 접안하고 있었고, 작은 배들이 물방개처럼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이곳에 와서 내가 보고 싶은 곳은 원자탄 피폭의 참상을 그린 평화공원이었다. 일순간에 모든 것을 재로 만들어 버리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