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썸네일형 리스트형 평범함 속에서 비범한 영양밥 맛보기 점심때 친구들 한두 명 모이더니 어언 다섯이 모였다. "이때 누군가가 점심이나 먹으러 가지" 하며 승용차엘 오르다 "워매 밴츠 아니야? 롯또 맛았나" 하며 한 마디씩 해 댄다. 정말 밴츠 s클래스450 신차이다. 평생 탑차만 몰던 내가 보아도 덩치 큰 차가 스르르 움직이는 모습이 물찬제비 같고 봄처녀 옷고름 같았다. 나는 접촉사고라도 나면 덤테기 쓴다는 말만 듣고도 슬슬 꽁무니 뺀다는 외제차가 값이 2억원 이라니 간뎅이가 붓지 않고는 엄두도 못 낼 벤츠 이었다. 이 녀석을 타곤 고속도로 끝까지 날라야 기분이 째지는데 결국 영양밥집으로 갔다. 원만한 승용차를 사면 차 턱 하리고 난리이지만 친구들도 입만 벌릴 뿐 차턱 하라는 말도 꺼내지 못 했다. 영양밥을 전문으로 하는 건강 밥상 집에서 차는 멈추었다. 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