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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인문학

평범함 속에서 비범한 영양밥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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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때  친구들 한두 명 모이더니 어언 다섯이 모였다. "이때 누군가가 점심이나 먹으러 가지" 하며 승용차엘 오르다 "워매 밴츠 아니야? 롯또 맛았나"  하며 한 마디씩 해 댄다. 정말 밴츠 s클래스450 신차이다. 평생 탑차만 몰던 내가 보아도 덩치 큰 차가 스르르 움직이는 모습이 물찬제비 같고 봄처녀 옷고름 같았다. 나는 접촉사고라도 나면 덤테기 쓴다는 말만 듣고도 슬슬 꽁무니 뺀다는 외제차가 값이 2억원 이라니 간뎅이가 붓지 않고는 엄두도 못 낼 벤츠 이었다. 이 녀석을 타곤 고속도로 끝까지 날라야 기분이 째지는데 결국 영양밥집으로 갔다. 원만한 승용차를 사면 차 턱 하리고 난리이지만 친구들도 입만 벌릴 뿐 차턱 하라는 말도 꺼내지 못 했다.

영양밥을 전문으로 하는 건강 밥상 집에서 차는 멈추었다. 

메뉴는 정갈했으며 우리가 평소 먹든 아는 메뉴였다.  건강식단 이었지만 이를 실천으로 옮기지 못했 것 들이었으며, 밥은 찰현미와 백미그리고 호랑이강낭콩을 섞은 밥이었는데 고실고실하고 량도 적당 했었다. 식감은 전에 먹든 현미밥과는 전혀 달리 부드럽고 매끄러웠으며 현미에서 느껴지는 석류알처럼 터지는듯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 식도에서는 기름장어처럼 매끄럽게 들어갔다. 국은 청경채와 달래를  섞은듯한 국으로 담백하며 시원했다. 국에는 큰 멸치를 우려낸 국물을 녛은듯 했다. 국과 밥만 으로도 뚝딱 요기는 할 수 있었으니 건강밥장으로 차근차근 음미하기로 했다.

  

찌개는 갓으로 만든 갓찌게 였는데 여수의 돌산 갓과는 전혀 다른 맛의 찌게였으니, 톡 쏘는 맛의 미각과 짜릿하고  톡톡튀는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어디에서도 맛 볼수 없는 갓 찌개는 식감이 시래기맛 같기도 했으나 국물은 시원해서 텁텁한 입안을 개운하게 해 주었으니 민트향이 나며 쏘가리의 맛과같은 감미로움두 느낄수 있었다. 황태포 무침은 단백질의 함량이 소고기의 4배나 들어 있다는 말을 주인으로부터 들었다.

이것이 사실 이라면 소고기의 부드러운 부위를 찾아 정육점을 전전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방망이로 잘게 부수어 부드럽게 한 후 무침 해서 인지 솜사탕 같은맛 이었다. 아삭아삭 씹히는 느낌은 잘 다듬어진  보도 위를 자전거로 달리는 한쌍의 청춘 같기도 했으니, 상큼 함이 그지없는 풋사과 와도 같았었다. 정말  얍삽한 맛과 깔끔한 맛에입안에 고였던 침이 함께 넘아갔다.

잔멸치는 입점이 없어 중멸치를 즐겨 먹던 나는 오늘 잔 멸치가 새로운 맛의 원천임을 알게 되어 있다. 중멸치는 한번 먹는데 1~2마리 먹지만 잔멸치는 한 저범에 10여 마리도 먹을 수 있으니 섭취량도 훨씬 많고 우선 식감이 부드러워서 좋았다.

풋고추 무침은 봄의 전령사 인량 풋풋함과 얍싸함이 맛의 여왕인 것을 못내 뽑내고 있었다. 고추는 식감이 아삭아 삭 하다고 하여 아삭 고추가 이으며, 맵기로 유명한 청양고추, 김장용 건고추가 있으며 관상용 고추고도 있다. 그중에서도 풋냄새의 풋풋한 냄새는 포식자의 왕 담비가 즐겨 먹는다는 다래의 맛도 함께 나는 봄의 향기를 맛볼 수 있는 왕좌였으니 제일 마지막으로 끝판왕 풋고추를 소게 한다

백미(白眉)는 후식인 주스를  맛볼 수 있었다. 바나나에 청경채를 믹싱 한 후에 보리새싹 분말을 한 수픈 넣은 것이다. 청경채와 바나나를 넣은 것은 것은 혈액을 맑게 해 주는 정혈 작용을 해서 피떡을 제거해 주는 작용을 하며, 새싹보리분말은 봄향기를 제대로 음미할 수 있는 쟈스만 향기보다 더욱 진하며 감미로운 방향을

맞보게 헤준다.

종은음식은 무리몸에 좋은 영양과 정신적 향기를 함께 주어 우리몸을 더 풍요롭게 헤 준다. 좋은 음식은 경이롭게도 우리 몸을 깃털처럼 가볍게도 하고, 바람을 가르는 그네처럼 날렵하게 만들기도 하며, 좋은 음식은 허브처럼 향기롭다. 나는

오늘 좋은 좋은 친구들과 좋은 음식으로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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