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스토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러브 스토리의 산실 필경사 평택항에서 자동차를 가득 실은 화물선이 뱃고동을 울리고, 필경사 바로 뒤편 부곡공단의 제철소 굴뚝에서는 수증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며, 컨테이너 트럭이 연방 드나든다. 이곳이 청석골과 한곡리를 오가며 청춘을 불태우던 상록수의 무대이다. 소설 속의 한곡리는 한진포구와 부곡리를 합처지은 가상의 마을이다. 동혁이 영신을 기다렸던 한진포구는 실제로 70년대 초반까지 인천을 왕래하는 여객선이 드나들었고, 80년대 초까지 경기도 평택을 오가는 배가 운행했었으며, 지금은 거대한 제철소의 울타리 안이 되었다. 심훈의 본명은 심대섭이었으며, 청송 심씨인 그는 경기도 과천군(현재 서울 흑석동)에서 태어 났다. 경성제일고보(현 경기고) 재학 중 학생시위 사건으로 수감되었으며 어머니께 드리는 옥중편지가 심훈의 남긴 최초의 육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