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주 빵은 세계 빵으로도 부족함이 없어 내가 어렸을 때 먹었던 빵은 찜 솥에 미국의 구호 분유를 물에 버무려 쪄먹었고, 강냉이를 물에 반죽하여 쪄 먹었었다. 쑥을 찧어 쌀가루와 섞어 쪄 먹기도 했고 추운 날 호빵을 먹기도 했었다. 그 후 트레쥬르나 파라바게트 빵도 먹었고, 명품 빵인 군산의 이성당이나 대전의 성심당의 빵도 긴 줄을 서서 기다리며 먹었었으며, 일부러 먼 길로 돌아서 안흥빵집도 에도 들려온 적이 있었다. 황남빵이 처음 경주의 빵 의 효시였다면, 지금은 경주 빵 이란 이름으로 전국에 많이 팔리고 있는 중 이다. 경주엘 가면 수십 군데의 경주빵집이 있고 전국 휴게소엔 이김 없이 경주빵집이 입점해 있다. 나는 얼마 전에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일본인 인 와타나베 이타루 저자인 이 책은 일본의 변방 시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