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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보리

평범함 속에서 비범한 영양밥 맛보기 점심때 친구들 한두 명 모이더니 어언 다섯이 모였다. "이때 누군가가 점심이나 먹으러 가지" 하며 승용차엘 오르다 "워매 밴츠 아니야? 롯또 맛았나" 하며 한 마디씩 해 댄다. 정말 밴츠 s클래스450 신차이다. 평생 탑차만 몰던 내가 보아도 덩치 큰 차가 스르르 움직이는 모습이 물찬제비 같고 봄처녀 옷고름 같았다. 나는 접촉사고라도 나면 덤테기 쓴다는 말만 듣고도 슬슬 꽁무니 뺀다는 외제차가 값이 2억원 이라니 간뎅이가 붓지 않고는 엄두도 못 낼 벤츠 이었다. 이 녀석을 타곤 고속도로 끝까지 날라야 기분이 째지는데 결국 영양밥집으로 갔다. 원만한 승용차를 사면 차 턱 하리고 난리이지만 친구들도 입만 벌릴 뿐 차턱 하라는 말도 꺼내지 못 했다. 영양밥을 전문으로 하는 건강 밥상 집에서 차는 멈추었다. 메.. 더보기
의사가 밝힌 새싹보리의 진가/ 만인이 건강의 등불 삼아야 조선의 영조 간택령이 내려졋고 뽑혀온 규수들과 함께 정순왕후도 영조의 물음에 답 해야 했다. 영조가 묻기를 "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고개는 무슨 고개 인고? " 하니 정순왕후는 " 전하~그 고개는 보리고개입니다 "라고 답을 했단다. 조선에서는 어떤 괴질 보다 무섭고, 전쟁 보다도 무서운 것이 보리고개였던 것이다. 그토록 호랑이보다 무서운 보릿고개는 1960년대까지 우리들을 괴롭히던 흑역사로, 지금의 젊은이 들은 알지도 못하는 먼 옛 이야기처럼 들린다. 보릿고개의 주인공은 당연히 보리이며, 그토록 애증이 엇갈리던 보리의 순만 싹둑 잘라먹으니 당뇨, 고혈압, 암, 아토피, 등 생활습관병을 다스리는 금수저로 거듭 태어난 것이다. 만성 식량 부죽 이던 우리 조상들은 쌀의 2 모작으로 보리를 심었으며, 보리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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