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추수가 막바지인 농촌은 지금 이젠 11월 초순이다. 예전 같았으면 찬바람이 쌩쌩 불 초겨울 날씨지만 온난화 덕분에 농촌은 지금 가을 추수가 막바지이다. 농산물 시세가 바닥이지만 심었으니 거둬들인다. 농민들도 씨 뿌릴 땐 얼마쯤 수익이 있을 것이라고 나름 계산을 한다. 하지만 너무나 황당한 바닥 시세에 절망하는 것이 이젠 이골이 났다. 무나 배추를 가득실고 가락동 시장으로 가서 치비도 못 건지고 오는 수도 수없이 당해 이젠 아무리 싸도 밭떼기 장사에게 판다. 농민의 아낙은 오늘도 푸념한다. " 땅이 원수지~ 이놈의 땅 도깨비가 안 후려가나?" 하며 땅 타박만 한다. 아무리 팔려고 해도 팔리지 않는다, 제발 팔리기만 하면 읍내 판자집 살이를 하더라도 이곳을 떠나고 싶어 한다. 그들은 도시의 빈민이 동경의 대상 인지도 모른다. 밭떼기 장..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