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난로와 아카시아나무에 대한 애증
오픈마켓을 통해서 화목난로를 구입한 것이 아침에 왔다. 언박싱을 한 후 난로상태와 연통 그리고 엘 보우, 연결 소켓, 알미늄테이프, 집개 등 주문품을 살펴보니 주문한대로 잘 왔다. 전에는 직접 눈으로 확인한후 물품을 구입하지 않으면 불안 해 했는데, 요즘은 온라인구매가 정착해서 인지 믿음이 가고 만족도가 꽤나 높다. 몇일전에 단골 철물점에 가서 화목난로를 구매하려 했지만 아예 없었으며, 다행히 물품이 있다 했어도 다양하지 않아 내가 원했던 녀석을 구입하지는 못했을 수 있었다. 내가 화목난로를 구입한 핑계는 다육이의 월동준비 일환이었지만 더 큰 이유는 눈이 펑펑 내리는 날, 눈을 바라보며 장작불을 피우고, 끓는 주전자의 물로 맥심커피도 타서 먹으면서, 고구마도 굽고, 잊힌 친구에게 안부편지도 쓰며, 넷프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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