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내편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자(莊子)를 마주 하며 어제가 입춘이었다. 소한 대한 다음에 넘기는 마지막 추위였기에 약간의 추위를 예상은 하였지만 날씨가 매서로웠다.. 서서히 기지개를 펴던 목련 봉우리도 움찔했고, 겨우내 보듬어 오던 다육이도 몇 포기 더 늘어나서 마지막 추위를 잘 넘길 수 있도록 하우스를 여며주고 덮어 주었다. 곁에 두고 읽던 장자(莊子) 펼첬다. 올 겨울에 한번 더 읽어 보겠노라고 계획했던 초심이 흔들려 아직까지도 소요유를 읽고 있으니 나의 게으름 탓 이다. 내가 즐겨 읽는 장자의 내편은 호방함과 허품스런 과장 속에서도 알려주는 진실의 매운맛에 매료되어 애독하는 한다. 많은 사람들은 동양사상과 서양 사상의 우위를 비교하는 즉면이 있지만 나는 동양사상을 옹호하는 편이다. 장자 내편을 읽노라면 채근담에서 느꼈던 향기가 똑 쏘는 산나물 씹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