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사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혼불처럼 살다가 홀연히 하느님 곁에 가신 사제 김대건 새남터의 모래가 막난이의 칼춤으로 피물을 들일 때 25세의 젊은이는 하늘을 바라보며 "오직 하나님을 믿은 것도 죄냐" 고 외척을 것이다. 머리는 효수되어 저잣거리에 매달리고 시신이 미리내에 묻힐 때도 "하나님의 뜻대로 했노라고" 고백하였을 것이다. 오늘은 혼불처럼 살다가 홀연히 하느님 곁에 가신 사제 김대건 신부를 만나러 솔뫼성지에 갔다, 솔뫼성지는 소들 강문 끝자락의 구릉지에 위치해 있다. 소들 강문은 강문리의 넓디넓은 논에 모내기철 써레질하는 소들이 끝었이 어이 진다는 말에서 유래하였으며, 김대건 신부의 조상들도 소들 강문 어딘가 에서 논농사를 지었을 것이다 그는 천주교가 조선에서 태동하는 시기인 1821년에 솔뫼에서 출생하였으니 신유박해(1801년)와 기해사옥(1832년) 사이의 동장군보다 더 엄혹..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