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썸네일형 리스트형 평생 쌓은 탑이 이젠 나라의 보물이 되었네 나는 지난 늦가을 기구한 삶을 살다간 한 사람을 만나러 진안의 마이산으로 갔었다. 그의 행적이 너무 특이 해서 이래도 되는가 싶어 납 덩어리 같은 가슴을 안고 마이산에 도착 한 것은 오후가 지난 짧은 가을 햇살이 그림자를 길게 드리는 때 이었다. 창원에도 돌탑이 있고, 구미의 금오산에도 돌탑이 있다고 한다 파주의 감악산 에도 돌탑이 있고, 지리산 자락 에도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왜 돌탑을 쌓느냐고 물어 본다면 정작 당사자는 이유를 잘 말 하지 않는다고 한다. 내가 어렸을 때 고사도 지나고 굿도 하던 성황당이 있었으며, 그곳을 지날 때면 멀리부터 돌을 주어다가 모아 놓거나 쌓았다. 물론 이유도 알지 못 하고 다른 사람이 하니 따라 했을 뿐 이었다. 그런대 알고 보니 적지 않은 곳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