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역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행담도휴개소의 뒤에는 가슴아픈 흑역사가 있었다. 행담도앞 모래톱은 물이 빠지면 바지락이 지천 이어서 은밀히 포구에 배를 댄 선장은 돈을 받고 사람을 넘치도록 실고 모래톱 근처로 가서 물이 빠지기를 기다린다. 모래톱이 보이면 사람들은 날쎄게 뛰어내려 바자락을 캐기 시작 한다. 오직 호미끝만 보고 땀으로 범벅된 얼굴을 흠칠새도 없이 캐다보면 손이 빠른 사람은 제힘으로 추슬릴수 없을 정도로 캔다. 물이 들어오면 선장은 빨리 배에 오르리고 소리처도 발목이 잠길때까지 캐다 조수에 떠 밀려 죽는 사람도 있고, 여우꼬리 같이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배가 뒤집혀 때죽음을 당하기도 했던 곳이 행담도 근처에서 일어난 오래지 않은 이야기 이다. 행담도는 충남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에 있는 조그만 섬으로 밀물 때는 물이 차지만 물이 빠지면 갯뻘을 건너 다녔으며, 일명 토끼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