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시데 썸네일형 리스트형 1인기업 시대는 이미 열리어 있다. 벌써 3월의 중순이며 날씨도 봄날이다 1인 기업의 구상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던 M은 코로나 19 때문에 움츠렸던 아이 들을 데리고 동물원 엘 갔다. 따스한 햇볕이 얼굴을 간지럽게 감싸고, 살가운 봄바람은 겨울옷을 벗게 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동물원 우리 앞에서 희희낙락하고 있었다. M은 동물원 우리 앞에서 온 몸이 굳는 것처럼 멈춰서 버리고 말았다. 살찐 동물들은 사람이 던 저주는 과자를 받아먹으며 재롱을 피우는 모습이 며칠 전 직장인이었던 자신의 모습이었으며, 비록 배고파 허기진 몸으로 으르렁 거리며 산야를 누비는 맹수처럼 자유를 찾아 1인 기업을 선택한 자신과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공무원과 교사를 제외한 회사원에겐 평생직장은 없다. 명예퇴직 이란 이름으로 당장 쫓겨 날지도 모른다. 퇴직 후 우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