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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갈대 같은 내 맘은 끝이 어딘가. 또 하나의 행복 장터가 나의 거래처로 편입되었다. 영성이 가득하며,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문 후 벽화가 눈에 띄게 보이고 고즈넉한 건물들이 조화롭게 들어선 솔뫼 성지에 행복 장터가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D팀장이 오더 주신 목록을 점검하며 첫 거래에서 실수가 없게 부속서류들을 챙겼다. 나는 버릇처럼 약간 긴장하곤 수량을 점검하면서 “ 각각 5세트 개로 할까요~ 3개로 해 주세요” 하며 선뜻 내키지 않아 했던 팀장님을 생각해 보았다. 나는 나의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는데 주저주저하는 그녀의 모습이 못내 어른거리었다. “인터넷 검색도 해 보지 않나? 하며 구시렁대는 자신의 모습을 보곤 픽하니 웃었다. 실은 네이버에서 내가 한동안 블로그에 열심히 포스팅 한 덕분에 올리고마을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 있었고.. 더보기
농촌의 복지는 거대한 사육장으로 부터 탈출 해야 가능 논과 밭에 인기척이 사라진 지 오래되었다. 농촌의 농부들은 모두 노인이 되어 경로당에서 시간만 축내고 있으며, 농토는 외지인들이 외국인 노동자를 미니버스에 싣고 누비고 있다. 그런데 농산물 값이 폭락이니 이들마저도 손을 털고 나자빠질 판이다. 농촌이 왜 이렇게 돼 버렸나? 이토록 기사회생이 불가한 지경까지 오게 한 철면 한 정치인들은 할 말이라도 있는가? 우리나라를 이끌 핵심 동력인 첨단 산업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미국 일본 등을 앞지르려면 ai나 lot 등 첨단 산업에 더욱더 명운을 걸어야 한다. 하지만 국가 발전은 결국 균형 있는 있어야 하는데, 힘없고 늙은 농부들의 목소리가 기어 들어간다고 아예 농촌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온당치 않다. 농업은 정말 포기해야 할 경쟁력 없는 산업 일까? 화란이나 덴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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