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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의 스마트 세상 이야기/문구현의 전자책

농촌의 복지는 거대한 사육장으로 부터 탈출 해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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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과 밭에 인기척이 사라진 지 오래되었다.

 

농촌의 농부들은 모두 노인이 되어 경로당에서 시간만 축내고 있으며, 농토는 외지인들이 외국인 노동자를 미니버스에 싣고 누비고 있다.

그런데 농산물 값이 폭락이니 이들마저도 손을 털고 나자빠질 판이다.

 

농촌이 왜 이렇게 돼 버렸나?

이토록 기사회생이 불가한 지경까지 오게 한 철면 한 정치인들은 할 말이라도 있는가?

 

 

우리나라를 이끌 핵심 동력인 첨단 산업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미국 일본 등을 앞지르려면 ai나 lot 등 첨단 산업에 더욱더 명운을 걸어야 한다.

 

하지만 국가 발전은 결국 균형 있는 있어야  하는데, 힘없고 늙은 농부들의 목소리가 기어 들어간다고

아예 농촌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온당치 않다.

농업은 정말 포기해야 할 경쟁력 없는 산업 일까?

 

화란이나 덴마크는 우리보다 더 불리한 환경에서도 선진농업을 이루었다.

정부는 우리가 화란과 덴마크를 따라 할 수 없는 이유를 농민들에게 설명해 주어야 한다.

 

네덜란드 농업의 구조를 보면 농산물을  식품으로  농가에서 가공하여 수출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우리와 다른 점이 있다면 개별농가가 농가공품 생산하고 수출할 수 있는 역량을 국가가 키워주며, 소득으로 연결하게 해 주는 시스템을 국가가 만들고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개별농가는 당당한 수출업체로서의 자긍심이 있고, 농촌 후계자 문제도 일거에 해소하며, 농촌경제는 물론 국가경제에 일정 부분을 담당하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개별 농가의 농산물 수출에 대한 열망은 눈물겹도록 절절했으며, 국가도 애쓰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우여곡절 끝에 수출이 성사되면 경사 났다고 하며, 지방신문은 난리를 치고, 행정에서도 도울 일이 없느냐고 설레발친다.

 

사실 농가는 고육책으로 원가 이하 수출하가가 일수이며, 지속적인 수출은 불가능한 구조이다.

농촌 에서의 수출은 가격 문제, 어떤 상품을 어디로 수출해야 할지 모르는 정보 부재, 바이어와의 신뢰관계, 대금회수, 자신의 상품이 팔려나갈 수 있는 최적화된 시장 등을 궁금해하고 있다.

 

하나같이 어려운 문제이며, 국가가 개입해야만 실마리를 풀 수 있는 난제들 이디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 네덜란드는 우리나라보다 예산을 2배나 더 쓴다는 연구 결과 보고가 있다.

우리는 이미 첯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것 같다.

10ha 가지고 전업농 육성을 하려고 했으며, 스마트팜 가지고 농촌을 혁신하려고 했으며, 북유렵의 복지만 배우려 했지

바이킹의 대양과 분투하는 모습을 외면하고 있었다.

 

농촌의 복지는 노인들이 경로당에서 딩굴딩굴하는 것이 아니다.

활기치고 스마트한 농촌경제가 결국 농촌의 복지이며, 농정의 요체인 것이다.

 

 

지금이라도 해야 한다. 결코 늦지 않았다.

농민에게 투지와 의욕을 북돋아주며, 자기가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것을 만들에 해 주자.

몇자지 전제조건이 있다

1. 앞으로 고령화는 심화 될테니 노인도 일할수 있는 일 이어야 된다.

2. 큰돈이 들어가지 말아야 된다.

3.노인이 할 일 이므로 첨단분야가 아닌 전통방식 이어야 한다.

4. 원료는 자가확보 할수 있는 방법을 강구 해야 한다.

 

당국에서 해야할 일 은

1.주요 수출국의 식문화를 파악하고, 우리 농민 회사가 만들어 수출할수 있는 품목을 파악하고, 대상 농민들에게 교육을 시킨다.

2. 제조 레시피를 규격화하고, 업종을 규모화 해서 수출물량이 돼도 확보한다,

3. 일부 품목에 편중되지 않도록 공평하게 분산 배치 한다.

4. 품질을 표준화하고 규격화해서 각국의 클레임에 대항할 수 있도록 한다.

 

쉽지 않은 일이며, 공무원들은 이런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국가적인 시스템을 만들고  강력한 정부의 의지로 하면 못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된다.

네덜란드나 덴마크도 하는데 왜 우리라고 못할 이유가 없다. 아니 더 잘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 이상 고령 농부들을 양돈장의 돼지처럼 사육하는 일은 그만두어야 한다.

 

네덜란드 농업 현황.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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