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농촌에서의 스마트 세상 이야기/문구현의 전자책

나의 인생 3모작 어디로 가는가.?.

반응형

나의 인생 3모작은 어디쯤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나는 야구를 모른다.

야구뿐만 아니라 공놀이 조차 잘 모른다.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 것은 어릴 때 동패들과 새끼를 뭉처 축구(?)를 했던 기억이 아스라이 떠 오를 뿐이다.

 

그런데 야구의 영웅 ”요기 배라”는 언어의 마술사처럼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It ain't over till it's over)라는라는 명언을 남겨 나를 흥분시킨다.

 

보통 내 나이쯤 되면 감동도 줄어들고, 흥분도 사그러 지며, 세상사가 무덤덤 해지는데

"요기 베라"의 이 말 한마디가 엔도르핀이 되어 나의 심장을 뛰게 한다.

 

보통 친구들이 모이면 이 세상을 떠난 이들이 몇 명이며, 어디가 아프다느니, 이웃과 악다구니했던 이야기, 다음엔 어느 맛집으로 가자느니 하며 시간을 보내기가 일수이다.

 

"요기 베라"의 말처럼 심장의 박동을 살려주는 말을 하는 사람은 없다

 

너무 삶을 일찍 포기하고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시간 때움으로 여겨서 그런 것은 아닐까?

나는 인생 3 모작을 천명했고, 해야 할 일이 아직 남아 있다.

지금까지 주목을 밭아 왔던 단호박 식혜를 능가하는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었다.

 

타깃이 명확했다.

이제는 인생의 휘날레를 장식할 일을  찾아보자. 보자.

 

우선 자본이 들어갈 일은 안된다. 돈도 없지만 목적과는 동떨어진 바람직한 일도 아니다.

그리고 힘든 일도 안된다. 우선 몸이 따라 주지 않을 것이 분명하니까.

그리고 모아둔 돈이 없으니 최소한의 생계비는 보충돼야 한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이다.

 

 

내 인생의 자서전을 쓰는 일이다.

내면에서 고동치는, 내 안에 숨어 살아 요동치는 진짜 이야기를 써 보자.

 

우리는 하루하루가 다른 날들을 보낸다고 생각 하지만

사실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인생이라는 긴 한 편의 서사시를 쓰고 있는 중이며, 하루하루가 그만큼 중요한 순간들이다.

이를 같이 공감하며 같이 느낄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로 엮고 싶다.

 

가물가물한 어릴 적 이야기, 강원도 철원에서의 군대생활 이야기, 대전 가수원에서 철길을 따라 무한정 걷던 이야기. 등을 생명 있는 언어로 엮어 보는 것이다.

 

나는 끝까지 믿고 싶다.

인생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길고 짧은 것은 대 보아야 안다.

 

라는 말을 음미해 보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