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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2022년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했던 안면도 에서의 추억 겨울 추위도 막바지이니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가 코앞이다. 오늘 단호박 싸았을 파종하고 나니 작년 한 해가 넘어가고 새봄의 시작이 됨을 실감하였다. 지구가 미친 듯이 온탕과 냉탕을 번갈라 가니 3한4온은 일 찌감치 뒷전으로 물러섰고, 계절과 관계없이 셔츠와 파카를 번갈아 입어가며 한겨울을 보낸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최근 아이들과 함께 했던 것은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함께 했던 안면도 에서의 추억하 삼삼해진다. 밤하늘의 벼를 보며 상념에 잠겨 있을 때 막네 손녀는 "할아버지 뭘 봐" 하며 내 볼을 쓰다듬고 있었으며, 나는 꼬리를 끌며 흐르는 유성을 보면서 " 네가 먹던 빼빼로 같은 별똥별이 어디로 떨어지는지 모고 있었단다" 하며 평상에 내린 찬 이슬은 손바닥으로 훔치곤 " 이제 그만 들어가 자자~".. 더보기
바람처럼 왔다 구름처럼 가는막내딸 막내딸이 다음 달에 화성시 동탄으로 이사를 한다고 한다. 처음엔 지나가는 말로 가볍게 이야기해서 희망 사항이려니 생각했는데 몇 차례 집을 보러 다니는 품새가 결행하는 게 분명한 것 같다. 딸은 이사할 새집은 근처엔 공원도 있고 자전거길도 있어 산책하기도 좋고 타운하우스 엔 은퇴자들의 여유로운 삶도 있으니 아빠도 같이 이사하자고 은근슬쩍 바람도 넣는다. 채널을 통해 동탄 신도시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고,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동탄으로 이사했다는 이야기도 듣고, 서울에 가다 길가에 “행복도시”라고 써놓은 건설 현장 펜스를 본 것이 전부일뿐 동탄이 어떤 곳의 인지 몰라 네이버 지도를 열어보니 오산과 기흥 사이에 있는 그곳 있었다. 큰손녀가 13살이니 내 집 근처로 온 지도 벌써 13년이 되었으며. 그 세월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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