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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산

당진 아미산(峨嵋山) 산행기 택배 발송을 끝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아미산을 찾았다. 이제부터 일주일 동안 추석 연휴이니 이젠 내 세상이다. 황금 같은 일주일을 어떻게 보낼까 설래 지는 것을 보면 나의 존립 근거가 되는 택배 발송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크긴 컸었던 것 같았다. 하늘은 높고 공기가 청명 하며 햇볕은 따사로웠지만 땀은커녕 시원한 바람이 상쾌하다. 아미산의 식생은 소나무가 주종이고 굴참나무 떡갈나무 오리나무가 간간이 섞여 있으며, 이미 낙락장송의 풍모를 보이는 녀석도 있지만 대부분의 소나무 들은 아직은 한참 커야 할 어린 녀석들이다. 잘 닦아진 임도를 걷고 있지만 숨이 가빠진 것을 보면 나의 방콕 시간이 너무 길었나 보다. 아미산을 끼고 산다고 맘만 먹었지 실제는 그렇지 못한 것을 증명한 샘이다. 걷기 운동을 하겠다고 스마트.. 더보기
귀곡산장의 이야기가 아닌 예술인의 무대 이었다 지난여름 당진에서도 가장 청정지역인 아미산 잣디를 찾았다. 그곳은 공기도 시원하지만 산세가 수려 해서 예술가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어 우리는 그곳을 “예술인의 촌” 이라고 불렸으며, 그들은 다양한 콘텐츠로 그들의 삶을 즐기며 살고 있었다. 맑은 냇물이 넘첫고 숲에서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가 금방 정령이 톡 튀어 나올 것 같은 풍경 이었다. 잣디는 호랑이가 산다는 인적이 없는 오지중의 오지 이었는데 어느 사이에 이렇게 낙원이 된 것 이다. 지금은 한겨울,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까? 그리고 끼가 많은 예술인들은 그들만의 크리스마스를 맞이 하여 어떤 멋진 굿판을 벌이고 있을까? 길옆에 홍화를 심고 거두어 들여 벽난로 에서 차를 만들어 먹겠지? 무나 배추 감자 등 농사만을 짓던 나는 지인들과 차를 만들어 먹기 위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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