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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공원

삽교천 관광지를 살려내려면 이렇게 해야 된다. 지금은 관광철이 아닌 겨울이며, 평일 이어서 내방객들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월동 준비를 잘한 후의 동면과 빈사 직전의 월동은 삼척동자도 금방 알아차리며, 삽교천에 처음 오는 사람들도 그곳의 때깔과 횟집의 생선 모습, 벗겨진 페인트, 을씨년스러운 공기를 보곤 이곳의 상황을 바로 알아차린다. 삽교천은 지역에서 견실한 상권이 갖추어진 지역의 최대의 관광지였으며, 지자체에서도 주도해서 행사도 많이 했던 곳이다. 삽교천이 이 정도로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다면 여타 지역은 말 안 해도 불문 가지이다. 경기의 흐름은 글로벌 화 된 세계의 틀에서 보아야 된다고 한다. 과거에는 한국의 지도로 족했지만 지금은 지구본을 돌려가며 세계를 살펴야 하니, 세계의 한 곳에서 난리가 나면 당장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며 이를 .. 더보기
합덕을 부흥시킬 마지막 자존심 합덕성당 어릴적 합덕성당에 대한 기억은 천주교 신자인 친구를 따라 합덕 성당엘 갔다가 표정도 없고 말도 없는 외국인 신부를 본후 공포에 질려 성당 근처를 얼씬도 않 했던 일이 있었다. 작달막하고 약간 뚱보안 서양 신부 는 눈이 파랗고 수염은 양 옆으로 꼬아 올렸으며 그때 본 사제복은 피에로 같았던 것 같다. 촌부만 보아왔던 어린 나는 무서움 밖에 기억이 나질 않았으니 아마 조선 말기에 서양인을 양이라고 하며 도깨비 처럼 신기하게 보였던 민중의 시각 그대로였던 것 같았었다.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었을 때 신촌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중이시던 부친께서는 눈오는 어느날 내 손을 잡고 20리도 넘는 합덕장엘 가서 중국집의 찐빵을 사 주셨다. 중국말을 하는 중국집 주인도 신기했지만 오가면서 본 거대한 산같이 크게만 보였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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