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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고마을 특산 명품/계피(桂皮)향이 솔~솔~

300인 토론회 - 오봉제 공원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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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제는 당진시 신평면과 당진시 송악면에 걸쳐 있는 저수지 이다.

고니가 온다고 하여 고니마을로 불리고, 여름엔 연꽃으로 꽉 들어차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당진시에서는 인접 면 아나 단체들의 지역 이기주의로 불협 하는 것을 해소 해 보고자 사업비 1000만원을 지원 해주며 이야기를 잘 해보라고 하여 신평면 주민자치센터에서 회합을 갖은 것 같다.


https://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1913

 

오봉제 공원화는 그렇지 않아도 문화공간이 없는 지역 에서는 소망스러운 사업 이다 하지만 먼저 집고 넘어가야할 대 전제가 있다.

거의 모든 전국의 공원들은 돈으로 맥질한 돈의 바벨탑 이다. 돈 먹는 하마인 공원화 사업을 꼭 해아 되는가 하고 회의가 들 때가 있었다.




 

지역과 연관된 역사성과 산업, 풍속, 사람들의 생활상이 녹아 있는 그런 공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전국 어디에나 있는 그런 공원이 아니라 오봉제에 와야만 보고 느끼고 사유 할 수 있는 그런 공원 말 이다.

 

내가 어렷을 때 본 저수지는 바다 같이 커 보였으며, 용감한 어른들은 저수지 가운데 있는 섬까지 헤엄쳐 갔었으며, 그 소문은 퍼져 5일장의 이야기 거리가 되기도 했었다. 농사철 저수지 물을 빼면 사내들은 메기 가물치를 잡았고, 아낙들은 우렁이 를 잡았는데 우렁이 엄청 커서 어른 주먹 만 했고, 많이 잡는 이는2~3 가마니를 잡았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왜목 아래에 있는개밥구수 에는 양수기로 물을 품고, 물고기를 잡는 날이면 시장의 왈패들이 설처댓고 물반 고기반이어서 지천인 물고기를 누구 에게나 주었으며 신평시장은 잔치판 이었다고 했다.

 

오봉제 오른 쪽에는 작은 산이 있는데 옥녀봉 이다

신평초등학교 에서는 이곳으로 소풍을 왔었으며 촌로들은 그때 보물찿기 이야기를 하며 아련한 추억에 잡기기도 한다. 지역의 촌로들만 아는 story를 꺼낸다면 멋진 공원화 사업의 골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주위에는 고 씨 집성촌을 이루고 있으며 이곳에는 어떤 전설이 있을 법도 하다.

오봉제 가운데 있는 섬 에는 미루나무가 있고, 한량들은 여름철엔 견공을 데리고 왔다가 잡아먹곤 오리발만 내밀기도 했다니 견공의 위령탑이 있어도 할 말이 없을곳 이었다. 본당리와 광명리 에서 흘러들어오는 개천의 모래는 너무나 깨끗해서 사람들은 이를닦았고 낚시로 잡은 붕어는 회를처 먹엇다니 지금 사람은 믿지 않을 것 이다

 

사람들은 이곳에 공원을 만든다고 한다. 단지 연꽃 때문에 만들려고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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