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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고마을 특산 명품

새싹보리 효능 입증되어 천덕꾸러기가 진주 되었네 계절이 바뀐 탓인지 소화가 되지 않고 배가 더부룩하며 입맛도 없어진다. 한쪽 배가 꽉꽉 찌르는 통증도 오고, 변비 증상도 오고, 기분이 젬병이었다. 옆집의 젊은이가 대장암에 걸려 서울의 큰 병원에서 대장을 잘라내는 수술을 하며 고생 고생해하던 생각이 났다. "내가 혹시 대장암?" 생각이 꼬리를 물었고 기어이 병원엘 가서 초음파 검사를 받아 보았다. "아무 이상이 없으니 가 보시요, " 하는 의사의 말과 " 다음 환자 ***님~" 하는 간호사의 외침을 뒤로하며 씁쓸하게 "아무 이상이 없다고~? 아프니까 병원엘 왔지. 젠장 ~ 돌팔이들 " 하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화를 내곤 집에 왔다. 아내도 신경성 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아 더욱더 화가 났다. 내가 청보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정말 우연이.. 더보기
바람처럼 왔다 구름처럼 가는막내딸 막내딸이 다음 달에 화성시 동탄으로 이사를 한다고 한다. 처음엔 지나가는 말로 가볍게 이야기해서 희망 사항이려니 생각했는데 몇 차례 집을 보러 다니는 품새가 결행하는 게 분명한 것 같다. 딸은 이사할 새집은 근처엔 공원도 있고 자전거길도 있어 산책하기도 좋고 타운하우스 엔 은퇴자들의 여유로운 삶도 있으니 아빠도 같이 이사하자고 은근슬쩍 바람도 넣는다. 채널을 통해 동탄 신도시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고,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동탄으로 이사했다는 이야기도 듣고, 서울에 가다 길가에 “행복도시”라고 써놓은 건설 현장 펜스를 본 것이 전부일뿐 동탄이 어떤 곳의 인지 몰라 네이버 지도를 열어보니 오산과 기흥 사이에 있는 그곳 있었다. 큰손녀가 13살이니 내 집 근처로 온 지도 벌써 13년이 되었으며. 그 세월이 .. 더보기
내일이 추석이니 오늘이 대목 장 이네 지자체에서 많은 노력 하지만 재래시장의 인기가 없다보니 사람들은. 마트로 몰리는 것 같다일찍 가 봐야겠다고 서둘러 당진축협하나로마트엘 가 보았는데 아뿔싸 주차장이 만 차 이어서 주차 할 수가 없었다 이곳은 주차 할 곳이 없으면 빠져나와 시내를 빙빙 돌다 다시 들어오던지 한참 떨어진 외곽에 주차해야 한다.겨우 주차 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벌써 사람들이 꽉 차 있었으며 마트는 후끈 달아올라 열기마저 느껴졌다.우선 나의 판매 진열대로 가보았다. 어제 매출은 그런대로 만족 했는데 오늘은 어떨는지 기다해 보면서 말 이다 그리고 빼곡히 적은 목록을 하나하니 체크 하면서 먹을거리를 사는데 한 장신의 사내가 카트를 밀고 오며 앞에는 두 여인이 물건을 고르고 있었다.아들과 며느리를 대동하고 장을 보러 온 며느리와 시어머니.. 더보기
손녀의 색칠공부 평소에 다니던 의원엘 갔더니 어린이 방의 벽에 빼꼭히 색칠도안이 붙어 있었다. 손녀가색칠공부에 천착 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손녀는 오자마자 색칠도안을 프린트 해 달라고 채근 한다. 이 아이가 요구하는 도안은“도라이몽, 타요, 시크리트쥬쥬“ 등 몇 가지 인데 내가 보기엔 그게 그것 같은데 까다로움을 피우며 성화 부린다. 구글에 들어가 색칠공부를 찾으니 수백가지의 캐릭터가 쏟아져 나온다. 이 아이는 해 달라면 끝도 없어서 버려지는 용지가 아까워 이면지를 쓰자고 하면 기어코 새것으로 해야 한다고 우기니 a4용지 한권이 순식간에 날아간다. 토너도 바닥 났는데 아이들이 오면 은근히 걱정이 된다. 도안을 프린트해서 주면 색연필도 찾는다. 서랍 마디 뒤져서 색연필과 형광펜을 찾아 주면 성의 없이 몇 번 .. 더보기
젊었을 때 그의 모습은 정말 단단하고 다부졌었다 학창 시절엔 유도선수였고 청년 때에는 단골로 부락 대회 씨름선수 이었었다 지금 그는 나이 먹어 잔병치레로 나날을 보내는데, 처음엔 추관판협착증 이라며 병원엘 다니더니 요즘은 다리마저 마비가 온다고 한다. 그의 병치레 이력은 정말 다양했다 체형 교정을 한다고 교정원을 다니더니 한의원에서 침을 맞기 시작했다 침의 종류도 여러 가지 여서 전자침, 수지침, 봉침, 중환 등 수도 없이 맞더니 요즘은 도 수침을 맞는다고 한다. 도수 침은 침의 끝이 뾰쪽한 것이 아니라 칼처럼 넓적하고 예리해서 마치 수술용 메스 같이 생겼다고 한다. 마취도 없이 생살을 찢으나 그 고통은 말할 수 없이 극심하다고 했으며, 그래도 병고에서 나오려고 이런 고통을 감수한다고 말했다. 그가 받는 치료는 보험에 적용되지 않으니 치료비도 막대 했.. 더보기
300인 토론회 - 오봉제 공원화 사업 오봉제는 당진시 신평면과 당진시 송악면에 걸쳐 있는 저수지 이다.고니가 온다고 하여 고니마을로 불리고, 여름엔 연꽃으로 꽉 들어차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당진시에서는 인접 면 아나 단체들의 지역 이기주의로 불협 하는 것을 해소 해 보고자 사업비 1000만원을 지원 해주며 이야기를 잘 해보라고 하여 신평면 주민자치센터에서 회합을 갖은 것 같다. https://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1913 오봉제 공원화는 그렇지 않아도 문화공간이 없는 지역 에서는 소망스러운 사업 이다 하지만 먼저 집고 넘어가야할 대 전제가 있다.거의 모든 전국의 공원들은 돈으로 맥질한 돈의 바벨탑 이다. 돈 먹는 하마인 공원화 사업을 꼭 해아 되는가 하고 회의가 들 때가 있.. 더보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을 충만하게 하라 바람이 스산하고 흠흠 하다 몇 년 전 울진의 바닷가에서 새벽에 모래톱을 걷다 본 너울과 갯 바람이 천지를 삼킬 듯했었는대 그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지금 태풍은 서귀포를 뒤로 하고 북상 중이라고 한다;. 그런데 녀석의 위력은 대단하여 시속 180 km의 풍속에 100mm 이상의 폭우를 동반한다고 한다. 예전의 곤파스 악몽이 오른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꺾이고 지붕이 날아가며, 비닐하우스가 엿가락처럼 휘어져 멀리 내동댕이 첯었다.. 과수원의 과일은 차치하고 나무채 뽑히니 그의 참상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논바닥은 황금들판이 아닌 진흙으로 휩쓸린 황무지로 변 했고, 제방은 무너 젖으며, 이재민은 속출하였고, 촌노 들은 공포에 질려 밖으로 나오질 못 했었다. 자연재해 앞에서 인간의 무력 함을 여지없이 보여준 참담.. 더보기
일주일에 한번쯤은 디지털로마드로 살고 싶다. 택배 발송도 끝나고 내일부터 10일 동안 긴 추석 연휴이다.. 내일이면 태풍 “링링”이 제주에 올라오고 몇 년 전 “곤파스”와 같은 경로로 한반도를 초토화할 것 같다니 연휴의 느긋한 휴식을 기대해야 할 노곤함이 불안의 엄습과 함께 두려움이 다가온다. 축 처진 감나무의 감이 이유도 모르는 채 떨어져 뒹굴고 있다. 마치 늙다리 인생의 회한과 같아 보인다. 다시 글을 쓰고 싶었다. 더 이상 말장난을 하지 않을 작정으로 블로그를 접은 지 몇 년이 지났는데 감 꼭지가 더 이상 지탱할 수 없어 떨어지듯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곤 허망한 생각이 견딜 수가 없어서 무언가를 쓰고 세상에 남기는 일을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의 깊이를 느끼고 싶었고, 시간의 의미를 말 하고 싶었으며, 몸의 노쇠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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