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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인문학

캡핑기 구입하기전에 꼭 알아야할 사전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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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핑기 구입할 때 꼭 알아야 할 지식들은 나의 경험으로 체득한 것이다.

내가 처음 음료 가공업을 시작하였을 때 일이다. 여러 기계 중에서도 잊을 수 없는 것이 캡핑기였다. 음료가공에서 필수 불가결인 캡핑기는 사업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니 신중에 신중을 기해  선정해야 한다. 그리고 일단 결정된 후 에는 기계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쇠덩어리에 무슨 믿음 운운하느냐고 웃어넘길 수도 있지만 자신이 기계에 혼을 불어넣는다 라고 생각을 해야 한다. 그리고 어린 송아지를 길 들이듯이 길을 잘 들여야 한다. 

 

 

목차

1.      갭핑기 종류

2.      나의사업규모와 형태에 맞는 갭핑기인가?

3.      캡핑기 길들이기

4.      응급처치 방법 숙지 하기

 

1, 캡핑기의 기종 선정

갭핑 기는 형태에 따라 자동형, 반자동형, 수동형으로 구분한다. 자동형은 공장자동화가 이루어진 일괄시스템으로 한대로 다양한 사이즈의 캡핑이 가능 하며, 각종화학제품, 식품, 음료수, 화장품, 세제등으로 사용하는 범위는 대단위 공장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반자동형은 일반창업자, 소규모공장에서 사용하는 기종이며 기계가 단순하고, 고장이 거의 없으며, 장소도 많이 차지않고, 가격에 대한 부담도 적다.

수동형은 가내수공업자 또는 부업으로 하는경우에 사용하며 동력 없이 수작업으로 하기도 한다.

기능적으로 구분한다면 로터리 캡핑기, 스크류 캡핑기, 원터치 캡핑기, 수동 캡핑기가 있으며 창업자나 소규모 가공업자에게는 스크류 캡핑기가 적당 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스크류 방식을 사용 하고 있으며, 이 또한 나의 사업규모와 합당하다고 생각하고 일단 만족해 하고 있다. 스크류 방식은 에어실린더와 전동드라이버를 사용하여 스크류 캡을 잠가주는 기계이다. 수작업으로 캡을 용기에 올려놓고 해드에 밀어 넣으면 자동으로 실린더가 하강하며 전동드라이버가 회전하여 설정 토크(회전 강도)로 캡을 감아 주는 방식이다.

크기가 작고 좁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설정으로 잠기는 강도와 회전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2. 나의 사업규모와 형태에 맞는 갭핑기는?

각자가 몸에 맞는 옷이 있듯이 갭핑 기도 일 하는 규모와 목적에 맞아야 한다. 이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며 이것은 구입 시점 에서 의도하는 방향과일치 하지 않을때는 사업을 성공 할수 없다. 만약 처음 구입시 판단 착오호 기계 구입을 잘못하였다면 막대한 금전적 손해를 보게 된다.  기계를 처음 들여올 때는 거금이 들어 가지만 사양이 맞지 않아 되팔 때는 휴지조각 취급하는 것이 식품기계의 속성이다

신중에 신중을 기하면서 결정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나도 스탠딩 파우치 포장기를 2대 구입하고 쓰디쓴 고배를 맛본 적이 있었다.

처음부터 돈계산이 앞섰던 것이 실책이었다 제품을 한 시간에 몇 개 뽑으면 돈이 얼마나 된다는 식의 계산은 정말 무의미한 것이다. 계속된 잔 고장과 제품 불량으로 무척 속을 썩었다. 늦게까지 야간작업을 하였으나 개선될 여지가 없었고 as기사가 수도 없이 다녀갔지만 그때뿐 이었었다. 어렵게 판매하였어도 뒤 따라오는 클레임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결국 기계를 철수처분했다.

거금의 기계가 휴지조각으로 된 것이다. 기계 구입은 신중에 신중을 기하라는 가르침을 비싼 수업료를 내고 배웠다.

 

3. 기계 길들이기.

애완견도 아닌 쇠덩이인 기계를 길들인다면 이상히 생각할 수도 있다. 내가 처음 차를 구입했을 때 베테랑 운전자인 친구가 차를 사면 처음에 길을 잘 들여야 한다고 했다. 시운전을 하겠다며 그 친구는 엑셀 레다를 마구 밟아대며 100km 이상 달렸다. 애지중지 어린애 달래듯이 자를 대했던 나가 황당해하니 그 친구는 천연덕스럽게 " 몰라서 그렇지 차는 이렇게 길을 들여야 된다고"  말했다.

지금도 차를 그렇게 해야 맟는것인지 모르겠지만 캡핑기는 그렇게 해야 된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 요즘 대부분의 식품기계들은 내장 프로그램이 깔려 있다. 기계의 구조는 극히 간단해서 속을 들여다보면 몇 개의 칩과 감지기, 제어하는 내장 프로그램이 전부이다.기계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인공지능도 아닌데 가당찮은 이야기라고 하겠지만 쓰다 보면 제 성능이 안 나온다. 그때 투덜 거려 보아야 소용없다,기계에서 이미 일 하는 강도를 인지하고 그 이상의 일을 시키면 에러가 나온다. 사물은 관성을 가지고 있다. 켑핑기 에게 관정을 붙여줄 수준을 미리 생각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4. 응급처치 방법 숙지 하기

고가의 전자제품은 사용설명서에 응급처리 방법이 기재되어 있다. 하지만 갭핑기에는 디테일한 응급처치 방법의 적시되지 않아 사용자는 작업 도중에 응급처치라는 벽에 부디 친다. 완전한 기계식이라면 작업 중 발생하는 에러는 별로 없지만 전자식 프로그램이 가미된 캡핑기에는 심심치 않게 에러가 발생한다.

작업 도중 에러가 발생하면 출장비를 주어가며 as기사를 불러야 하며, 기사의 처치 또한 싱겁기 그지없다.

응급처치 방법은 컴퓨터 에러시에 재부팅하는 것과 같이 일단 전원을 컸다 키고 다시 시작한다.

그래도 안되면 자동을 수동으로 놓고 상하 작동 및 회전을 반복해 본다. 그렇면 대부분은 정상으로 복귀한다. 프로그램 자체가 에러가 있으면 전혀 작동이 안 되며 그때는 비용을 주고 as 기사를 불러야 한다.

 

마지막으로 해드에 대한 부분이다. 해드는 병마개를 감싸고 회전하므로 심하게 마찰 이 생기고, 캡핑기의 모든 기능은 해드에서 발생한다. 해드에 기름때라던지 물이 묻으면 미끌며 회전하므로 병뚜껑이 잠기질 않는다, 이때는 논슬립제채를 살포하고 기름을 제거해 준다. 그리고 마모 정도를 보아가며 교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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