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만에 10억 번다는 광고에 놀아나는 우리 사회

나이를 먹으니 혈압약을 비롯한 잡다한 약을 먹게 되고, 뒤따라 변비가 나를 괴롭혔다.

친구이며 멘토인 y형이 변비엔 불가리스가 좋으니 먹어 보라고 조언을 해 주었다. 박학다식한 y형의 말을 무조건 신봉하는 나는 불가리스를 먹기 시작했고 효과는 아직 모르겠다. 그런데 불가리스가 어떤 성분이 들어 있길래 변비에 좋은지 심심파적으로 구글 검색을 하였다.

(불가리 코리아의 홍보 동영상 입니다.)

 

                                                              불가리   /  불가사리  /  불가리스

불가사리와 불가리스는 알겠는데 불가리는 무엇이지? 하고 나의 눈길을 끌었다.

 

 

 

불가리는 크리스 친 디오르, 지방시 등 130만 개나 되는  이탈리아 명품 중의 하나라고 한다. 그리스에서 태어난 창업자는 은 세공업자였으며, 어렵게 살면서 구름 따라 물길 때라 이탈리아로로 왔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가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있다.

가업을 승계하여 성공한 일은 스위스 일본도 있지만, 이탈리아와 같이 대성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아 나는 이를 주목하게 됐고,

우리는 그들과 무엇이 다르지? 

우리는 왜 안될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몇 년 전 일본의 후쿠오카에서 명인이 운영한다는 라멘 집엘 간 적이 있었다. 동경제대 출신의 젊은이가 가업을 승계한다고 고향에 와서 라멘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고, 나는 이를 대견하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다음 일본 여행 시 에는 100년 역사의 여관에서 숙박을 해야겠다고 마음도 먹었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명가는 이들과는 왠지 차원이 달라 보였다. 이탈리아에서는 가업을 승계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우 하겠다는 비전을 가길수 있는 토양이 잘 가꾸어져 있었고, 옆에서 보아도 그런 예가 무수히 많이 있어, 자신도 그렇게 해야겠다는 욕망을 불태울 수 있다고 한다. 나는 그 토양을 부러워했고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어떤가?

" 나는 석 달만에 10억 벌었다. 당신도 그렇게 할 수 있다"라는 광고가 인터넷을 도배한다. 젊은이들이 일확천금에 대한 망상으로 세뇌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외줄 타고 곡예하는 아이돌만 보고 있고, 낚시성 섬네일로 사람을 홀리는 유튜브 블로거 들 밖에 아무것도 안 보인다. 나도 마찬가지 아지만 주위의 1세대  6차 산업 창업자 들은 거의가 후계자가 없어 좌절하고 만다. 이탈리아의 명품 명가 들은 1,2세대의 희생을 바탕으로 3,4대에 꽃을 피운다, 한심스러운 것은 우리의 젊은 이들에게 바통 터치하라면 36계 줄행랑이다.

몇몇의 대기업이 국부를 창출하고 나머지 젊은이들은 반딧불 축제나 구경하고 있는 이 나라는 너무 위험하고 미래가 없다.  새로운 지도자가 나와 국민의 정신을 개조해야만 한다.

 

 

Bulg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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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Ursini Silvio

출판

Assouline

출판일

2016.12.06

 

 

현재에 안주하는 타성을 불식시키고, 모험과 전전만이 지고지순한 가치라고 하는 불쏘시게를 붙여야 한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라고 깃발을 들었을 때 우리는 흥분했었다. 

식어 가는 나의 가슴에 부싯돌이 돼준 y형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