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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현의 건강 칼럼/숲 체헙

고택에서의 하루밤/ 우당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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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 http://mkh4707.blog.me/150133426794

오래전부터 꿈꿔 왔던 고택 에서의 하루밤 이었습니다.

 

더더구나 맘 맞고, 귀하고 귀한 사람들과 살을 맛대며 하룻밤을 같이 하였으니 환상 이었죠.

 

많이 보수 하여 고택의 고색창연한 맛과 멋은 덜 하였지만 분위기는 충분히 느낄수 있었답니다.

인근의 맹사성고택과 추사김정희 고택을 둘러보며 옛스러움과 우리 고유의 건축미를 볼수는 있었지만

 

따뜻한 방바닥에 허리를 지져가며

온기를 느낄수는 없었는데, 이곳 우당고택에서 한껏 호사를 하였답니다.
 

 

돌담의 분위가가 우선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 이었습니다.

하나 하나 쌓아 올린 돌담위로 넝쿨식물이 울쌓여 감아 올랐던 흔적이

세월을 이야기 해 주는 군요.

 

 

고택의 지붕선은 예외 없이 아름답군요.

멀리서 보이는 뒷산 능선과 지붕선이 기가 막히게 조화로움이 느껴 지고요.

 

은은한 지붕선과 번쩍들린 귀머리의 기상이 여유와 비상을 말해 주는듯 싶지요?


 

 

사랑채의 모습 입니다.

많은 과객들이 드나 들었겠지요.

우리 조상들은 먼길 나그네에게 잠자리와 밥한끼를 대접 하기위해 이렇게 사랑채를 마련 했다고 합니다.

"사랑방손님과 어머니"라는 영화가 생각 나는 군요.

인정이 오고 가든곳 사랑채에서 오늘의 팜투어가 다시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군요.


 

 

댓돌이 잘 다듬어 져 있네요.

댓돌위에 비오는 날이면 나막신이 놓어 있고 날 좋은 날이면 짚신이 가즈런이 놓여 있었겠지요.

방자가 춘향의 서찰을 가지고 천리 한양 이도령 한테로 무쇠 다리 달려 갈때도 어느 사랑채에서

묵어 가며 갔겠지요. 짚신을 닷돌위에 가즈런하 놓고 


 

 

고택 뒷편을 둘러 쌓은 돌담 입니다. 무척 길고 정리가 잘 되어 있으며, 고풍 스러운 모습의 백미 였답니다.

돌담과 어울리는 고목이 조화 롭구요.

인근의 곺프장에서 마을의 돌담을 통채로 사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맘이 아팟습니다.

제자리에 있어야 할 돌담이 골프장 한귀퉁이에서 촌닭처럼 서 있는것은 너무 부자연 스런 일 이거든요.


 

 

지붕선의 아름다움을 추녀의 함석물받이가 버려 놓는 군요. 엣집들은 낙수물이 떨어지면 팽겨 나가지 않게 돌을 놓았었지요. 뚝뚝 떨어지는 낙수물 소리가 고택의 정적을 깨며 상념의 나래가 타래처럼 풀리는 고택의 진수를 반감 시키는듯 싶군요.

굴뚝의 모습도 별루 고요. 모락모락 피어 오를 저녁연기를 보면  불현듯 아궁이의 벌건 화톳불이 생각 되는데 굴뚝을 보니 맛이 싹 가셔 지네요.


 

 

장독대의 모습 이었습니다.

쓰이지 않는 것 이라서 그런지 정이 묻어 나지 않는 군요.

궁궐의 지붕의 추녀마루에 치장 하였단 잡상을 한두개 올려 놓으면 어떨가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누가 법도에 어긋난다고 어깃장 놀까요?


 

 

장독대는 된장항아리, 고추장단지,간장독이 함께 어울어 져야 자연 스럽 답니다.

절간의 부도처럼 뚝뚝 떼어 놓는것은 장독대의 모습은 아니쬬.

붉은색의 고무통이 거슬리네요. 뒷담이 성벽처럼 위압감도 느께 기고요.



아직 손 보지 않은 구간이 남아 있었습니다.

돌담은 너무 높지 않고, 너무 정형화 되지 않으며,넘겨 볼수도 있고, 때로는 뛰어 넘을수도 있는 아주 친술한 공간이 되는것이 좋을것 갔습니다. 동화에서 나온느 키다리아져씨의 담장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이야기를 품은 아기자기한 돌담으로 복원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돌담을 쌓고 남은 돌을 정리한 모습 인것 갔습니다.


 

 

이곳도 돌담으로 처리 해야될 공간 인것 갔습니다.

우선 나무를 쌓아 두었고 외부인이 들어 오지 못하게 장애물로 막아 두었더군요.

예쁜 담장으로 단장 하여 다음때 우리을 맞이 하겠지요.


 

 

초를 내리던 초병과 초 항이리 인것 갔습니다. 부뚜막의 따뜻한 온기로 초를 만들었었지요.

제 자리에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조상들의 체취를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굴뚝의 멋스러움

구룩이 뜰안에도 자리 할수 있군요 .


 

 

문을 잘못 달았네요

두쪽자리 미닫이로 된 영창을 달아야 하는데 방문을 눞혀서 창문으로 달았군요.


 

 

겨울에 김치독을 얼지 않게 보관 했던 장소 였던것 갔았습니다.




아직도 손길에 못 미첯네요.

돌절구 인가 봅니다.


 

 

여기도 옥에 티/ 고색의 미가 반감 이네요.




인문학을 배우고 다도을 체험 할수 있는곳 우당고택 이었습니다.


 

인문학 도서관의 장서

많은 책이 꽃혀 있는 서가 앞에서 차를 마시며 안자 있노라면 마음은 어느덧 부자 이며 행복에 흠뻑 빠저 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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