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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현의 건강 칼럼/숲 체헙

단호박식혜를 먹으며 깊어가는 겨울의 정취를 명심보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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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겨울이 깊어만 갑니다.

모래가 동지이니 추위야 멀었지만, 절기상으로는 가장 깊은 

겨울인 셈 이지요.


단호박식혜를 먹으며 깊어가는 겨울의 정취를 명심보감과

 함께 하는 호사를 누리었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아랫목에서 뒹굴뒹굴 하며 사치스러운 

상념에 잠겨 보았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춥지 않은 겨울을 보내며,

 지구 온난화 때문에 해수면이 상승해서 해안의 도시가 물에 

잠긴다고 엉뚱한 걱정들을 했었죠.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 기후로 바뀐다며 농업의 구조가 

바뀐다고 이야기했었고요.


소나무가 점점 사라지고 활엽수가 우리의 산야를 덮는다고도

 했었죠?


대 자연은 우리들 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군요


" 웃기지 마라. 어쩌고 어째?

 이번 겨울 꽁꽁 얼려서 매운맛을 보여 주겠다" 하고~

세상은 그렇게 바뀌는 게 아닌가 봅니다. 우리 인간의 지혜로는

 헤아릴 수 없는 대 자연을 그렇게 간단히 이야기 했다간 

큰코다칠 것만 같았습니다.







단호박식혜를 겨울엔 따끈하게 해서  먹으니 온몸이 화기가

 도네요.


전에는  유자차나 대추차로 겨울의 추위를 맞이하였는데

단호박 식혜의 달달한 맛과 듬뿍 들은 섬유소가 장을 거뜬하게 

해주니


운동량이 부족한 겨울의 보양 음료로는 더 이상 없는 것

 같았습니다.






단호박식혜 구입은

http://healthuptoWn.com



왜 옛어른들은 명심보감을 으뜸으로 첫는지 항상 궁금했습니다.


대학이나 중용쯤은 보아야지 명심보감은 코 흘리게나 보는 것

쯤으로 생각들을 하기에

오늘은 명심보감을 첫 장부터 넘겨보기로 하였답니다.


명경지수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거울처럼 맑은 물이라고 정비석 선생의 산정무한이라는 글에서 

본 것 같습니다.


동양 문헌 최초로 서양어로 번역된 것이기도 하다는 명심보감

이기에 더욱더 깊은 맛을 보고 싶었습니다.












온 천지를 하얗게 덮은 눈은 5가지 덕을 갖고 있답니다.


첫째로는 세상의 온갖 오추를 덮어 순백의 세상으로 바꾸어 주며,


둘째 눈으로 이불을 덮으면 지상은 따뜻에서 보리 등 식물이 얼어

 죽지 않으며,


셋째 대지에 물기를 많이 먹음고 있어 농사의 풍년을 기약할 수 

있으며,


넷째 공중에 떠도는 먼지와 소음을 흡수하며 천지를 고요하게

하고


다섯째 아이들은 눈사람을 만들고 강아지는 좋아 뛰어다니다 

인성이 순해지게 

해 준답니다.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눈이 오면 흔히들 동패들과 토끼몰이를 하곤 했었지요.

우선 토끼 발짝을 찾아 나선답니다.

눈이 많이 오면 토끼는 발짝 있는 곳에서 멀리 가지 못 하므로 

앞질러 산 위쪽으로 올라가서

아래 방향으로 내려오며 깡통이나 나무토막을 두드리며

소리소리 지르며 내려옵니다.


토끼는 뒷발이 길어 산 아래에서 윗 쪽으로는 잘 뛰지만 위에서

아래쪽으로는 영 시원치 않습니다.


놀란 토끼는 곤두박질쳐 아래로 도망가지만

결국 몰이꾼들에게 잡히고 말지요.


이 또한 아련한 눈 오는 날 겨울의 추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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