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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고마을

화목난로와 아카시아나무에 대한 애증 오픈마켓을 통해서 화목난로를 구입한 것이 아침에 왔다. 언박싱을 한 후 난로상태와 연통 그리고 엘 보우, 연결 소켓, 알미늄테이프, 집개 등 주문품을 살펴보니 주문한대로 잘 왔다. 전에는 직접 눈으로 확인한후 물품을 구입하지 않으면 불안 해 했는데, 요즘은 온라인구매가 정착해서 인지 믿음이 가고 만족도가 꽤나 높다. 몇일전에 단골 철물점에 가서 화목난로를 구매하려 했지만 아예 없었으며, 다행히 물품이 있다 했어도 다양하지 않아 내가 원했던 녀석을 구입하지는 못했을 수 있었다. 내가 화목난로를 구입한 핑계는 다육이의 월동준비 일환이었지만 더 큰 이유는 눈이 펑펑 내리는 날, 눈을 바라보며 장작불을 피우고, 끓는 주전자의 물로 맥심커피도 타서 먹으면서, 고구마도 굽고, 잊힌 친구에게 안부편지도 쓰며, 넷프릭.. 더보기
늦게서야 알게된 죽지 않는 비밀 劉형 나는 그대가 버들柳를 쓰는 문화유 씨인지, 모금도劉를 쓰는 충주 유 씨인지, 그러할유兪를 쓰는 기계유 씨인지 모른다오. 그렇지만 삼국지의 유비나 초한지의 유방이 모두 劉씨 이기에 劉형이라고 부르고 싶었소. 나의 방자 함을 너무 탓 하지는 마오. 나의 무례함은 兄을 좋아하기 때문이니 내 탓보다는 兄의 탓이 더 크오. 카톡에서 "正道"라는 귀한 글을 읽었다오. 무언가 메시지를 남기고 싶어 兄의 카카오스토리에 들어갔다가 천사들의 모습을 보곤 잡문으로 어지럽힐 수 없어 화들짝 놀라 나욌다오. 나는 농사일을 싫어했소. 뼈 빠지게 일해도 살림이 곤궁해서 말이오. 그런데 늦게서야 죽으면서도 죽지 않는 생명의 비밀을 알게 되었으며, 그것도 농사를 통해서 알게 되었으니 나는 정말로 철부지였었소. 콩이 껍질을 벗고 .. 더보기
코로나 19 이후 우리 생활의 의미 있는 변화 3가지 코로나 19 이후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바뀐 스스로의 모습에 깜짝 놀라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중에서 바뀐것 첫째 쇼핑하는 모습이 유의미하게 바뀌었다. 아이쇼핑은 tv에서 홈쇼핑으로 한다. 미스터 트롯을 보아가며 방콕으로 시간을 보내다 지루하다 싶으면 홈쇼핑으로 들어가 서핑을 하다 필이 꽂히면 비로 인터넷 검색을 하고 가격비교 사이트에 들어가 판단을 한다. 판매처마다 가격차이가 큰 것을 확인하며, 싼값에 사고 이에 희열을 느낀다. 홈쇼핑에서 나오는 말을 고지 곧대로 믿지 않고, 안내대로 바로 구매하는 일도 없다. (모는 것을 계량해야 마음이 놓인다.) 코로나 19 이후 바뀐 것 둘째 값싼 아이디어 상품에 관심을 같는다. 값싼 아이디어 상품은 중국 제품이 많다. 전에는 조잡하고 가짜상품이 많아 꺼렸.. 더보기
평생 쌓은 탑이 이젠 나라의 보물이 되었네 나는 지난 늦가을 기구한 삶을 살다간 한 사람을 만나러 진안의 마이산으로 갔었다. 그의 행적이 너무 특이 해서 이래도 되는가 싶어 납 덩어리 같은 가슴을 안고 마이산에 도착 한 것은 오후가 지난 짧은 가을 햇살이 그림자를 길게 드리는 때 이었다. 창원에도 돌탑이 있고, 구미의 금오산에도 돌탑이 있다고 한다 파주의 감악산 에도 돌탑이 있고, 지리산 자락 에도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왜 돌탑을 쌓느냐고 물어 본다면 정작 당사자는 이유를 잘 말 하지 않는다고 한다. 내가 어렸을 때 고사도 지나고 굿도 하던 성황당이 있었으며, 그곳을 지날 때면 멀리부터 돌을 주어다가 모아 놓거나 쌓았다. 물론 이유도 알지 못 하고 다른 사람이 하니 따라 했을 뿐 이었다. 그런대 알고 보니 적지 않은 곳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더보기
아산 세계 꽃 식물원엘 갔다. 작년엔 손녀들의 크리스마스 전야 이벤트 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문을 열더니 한 청년이 빨간 옷에 빨간 산타모자, 긴 수염을 하고 성큼성큼 들어오더니 "merry christmas" 라고 외치곤 혼자서 핸드마이크로 “창밖을 보라 ~” 캐럴 송을 불러 댔다. 작은 애는 놀라서 자지러지게 울어대고, 큰 애는 선물 보따리를 가리키며 “저것 가짜야~ 엄마가 미리 사 준 것을 가지고 짜고 치는 고스톱 이야~” 하고 속삭 인다. 가운데 손녀아이만 까맣게 속고 산타의 선물을 받고 좋아라. 했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아산에 있는 세계 꽃 식물원엘 가기로 해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식물원 이었지만 오래전에 가 보았는데 다시 찾게 되니 손녀 못지 않게 설래어 졌다. 아산의 세계꽃식물원은 잘 짜인 내부 구조도 그렇지만 다양..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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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담그며 먹는 보쌈이 단호박식혜와도 찰떡 궁합이네 김장의 계절이 닦아 왔군요. 예전엔 가을 추수와 함께 겨울 준비 중에 가장 큰일이 김장을 하는 것이었답니다.마을의 공동우물에서 온 동내의 아낙들이 무 배추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김장을 하곤 했었지요.식량이 궁할 때여서 동치미 국물에 고구마로 허기를 때웠는데 요즘은 이것들이 건강식으로 인기를 끈다니세상은 돌고 도는가 봅니다. 요즘은 객지에 나가 있는 자식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유일한 거리가 김장입니다.뜨뜻한 돼지수육 보쌈에 막걸리 한 잔은 이때 먹을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랍니다. 여기에 단호박식혜를 곁들이면 찰떡궁합이고요. 올해는 적당한 일조와 잦은 비로 무가 대풍이었습니다.사각사각 하고 시원한 무는 가래를 삭여주고 소화를 돕는 산삼 비금 가는 귀물이랍니다.새콤한 깍두기와 섞박지는 무로 만들고, 시원한 .. 더보기
시래기는 이 시대의 새로운 건강 식품. http://mkh4707.blog.me/150130289640 12월의 무밭은 김장준비 하는라고 온통 북새통 이랍니다. 예전엔 무를 뽑고 남은 시래기 무청 를 주워 모아 엮어 그늘에 매달아 놓았다가 정월 데보름에 시래기 나물을 만들어 먹곤 했었지요. 시래기 밥에 시래기 국은 배곱픔 상징으로 생각 했었고, 덕지덕지한 가난을 이야기 할땐 곧잘 쓰이던 이아기 거리 이기도 했었구요. 떡거머리 총각들이 어른들은 흉애 내고 싶어 시래기를 부스려 종이에 말아 담배 피우는 흉내를 내던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예전의 시래기는 질겨서 줄기는 거의 버리고 잎새 부분만 골라 먹었답니다. 하지만 요즘은 품종이 개량되어 기럭지도 길고 육질도 아주 부드러워, 누구나 즐겨 먹는 먹거리로 거듭 나고 있지요. 시래기의 효과는 놀랍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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