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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기업 시대는 이미 열리어 있다. 벌써 3월의 중순이며 날씨도 봄날이다 1인 기업의 구상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던 M은 코로나 19 때문에 움츠렸던 아이 들을 데리고 동물원 엘 갔다. 따스한 햇볕이 얼굴을 간지럽게 감싸고, 살가운 봄바람은 겨울옷을 벗게 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동물원 우리 앞에서 희희낙락하고 있었다. M은 동물원 우리 앞에서 온 몸이 굳는 것처럼 멈춰서 버리고 말았다. 살찐 동물들은 사람이 던 저주는 과자를 받아먹으며 재롱을 피우는 모습이 며칠 전 직장인이었던 자신의 모습이었으며, 비록 배고파 허기진 몸으로 으르렁 거리며 산야를 누비는 맹수처럼 자유를 찾아 1인 기업을 선택한 자신과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공무원과 교사를 제외한 회사원에겐 평생직장은 없다. 명예퇴직 이란 이름으로 당장 쫓겨 날지도 모른다. 퇴직 후 우물.. 더보기
1인기업은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생존법 나의 친구의 사위인 M은 웹디자이너이다. 관련 대학을 졸업하고 한 회사에서 10여 년 넘게 종사하였으니 그 분야에서는 전문가이다. 실력도 좋고, 성격이 온유하고 붙임성 있으며 회사에서도 신망이 있어 순탄한 셀러리맨으로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 허전한 기분이 들고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조급증이 짓누르는 것 같아 초조해하고 있다. IT의 발달과 함께 웹디자이너도 새로운 기법을 공부해야 했으며, 신참 후배들과 소통을 하려면 새로운 트렌드를 익혀야 했었다. 그래서 UX와 코딩을 공부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틈나면 비트코인 채굴도 하고, 프리랜서로 홈페이지도 손 봐주고 베너도 만들어 주지만 나사가 빠진 기분이고 한 군데 뻥 뚫린 것 같은 기분은 사라지지 않았었다. M은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 더보기
코로나 19 이후 우리 생활의 의미 있는 변화 3가지 코로나 19 이후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바뀐 스스로의 모습에 깜짝 놀라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중에서 바뀐것 첫째 쇼핑하는 모습이 유의미하게 바뀌었다. 아이쇼핑은 tv에서 홈쇼핑으로 한다. 미스터 트롯을 보아가며 방콕으로 시간을 보내다 지루하다 싶으면 홈쇼핑으로 들어가 서핑을 하다 필이 꽂히면 비로 인터넷 검색을 하고 가격비교 사이트에 들어가 판단을 한다. 판매처마다 가격차이가 큰 것을 확인하며, 싼값에 사고 이에 희열을 느낀다. 홈쇼핑에서 나오는 말을 고지 곧대로 믿지 않고, 안내대로 바로 구매하는 일도 없다. (모는 것을 계량해야 마음이 놓인다.) 코로나 19 이후 바뀐 것 둘째 값싼 아이디어 상품에 관심을 같는다. 값싼 아이디어 상품은 중국 제품이 많다. 전에는 조잡하고 가짜상품이 많아 꺼렸.. 더보기
손녀는 또깽이 손가락 오늘 손녀가 온다고 한다. 한동안 전화도 뜸 하던 손녀가 감기 때문에 유치원엘 가지 못한다고 하며 온다는 전화가 왔다. 녀석은 그렇게 울보이며, 심통 부리고, 짬상이며, 부모를 오금도 못 펴게 진상을 부리던 애였다. 그렌데 훌쩍 크고, 으젖하며, 인사도 제법 잘하며, 노는 모습이 귀엽고 가상 하다. 크는 아이는 이렇게 변 하는가 보다. 요즘 애들은 노는 모습이 영 다르다. 유튜브를 즐겨보며 스마트 폰을 자유자재로 하니 어른들은 혀를 내두르며 아이에게 배운다. 정보가 없던 예전에는 모든 것이 경험의 축적에서 나왔으며, 연륜 또는 경륜이라고 하며 어른들의 말을 경청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모든 것을 검색하여 알게 되니 지식 평준화되었으며 어른들이 평가절하된다. 그렇게 커 가는 아이들은 어른 알기를 개똥 같아 .. 더보기
불꽃처럼 살다 간 젊은 여 교수 "위지안" 혼불의 작가 조명희 문학관을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뜨겁게 살다 간 한 여인의 삶을 보고 숙연했으며, 이련 마음은 오래도록 여운이 되어 메아리처럼 나의 심금을 흔들었지요. 불꽃처럼 살다 간 젊은 여 교수, 그녀의 이름은 위지안, 그는 죽기 전까지 블로그에 글을 올렸으며, 그녀가 남길 글 들이 모여 "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라는 책으로 발간되었으며 책 표지 뒷장에 그녀를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인생의 정점에 올라 있었다.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에서 유학, 환경과 경제학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를 가지고 귀국해 중국 학계에 주목을 받으며 서른이 안된 나이에 푸단대학교 강단에 섰다. 북유럽의 바아오 메스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물론 노르웨이에 거대한 프로젝트를 제안해 성사 .. 더보기
내일이 추석이니 오늘이 대목 장 이네 지자체에서 많은 노력 하지만 재래시장의 인기가 없다보니 사람들은. 마트로 몰리는 것 같다일찍 가 봐야겠다고 서둘러 당진축협하나로마트엘 가 보았는데 아뿔싸 주차장이 만 차 이어서 주차 할 수가 없었다 이곳은 주차 할 곳이 없으면 빠져나와 시내를 빙빙 돌다 다시 들어오던지 한참 떨어진 외곽에 주차해야 한다.겨우 주차 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벌써 사람들이 꽉 차 있었으며 마트는 후끈 달아올라 열기마저 느껴졌다.우선 나의 판매 진열대로 가보았다. 어제 매출은 그런대로 만족 했는데 오늘은 어떨는지 기다해 보면서 말 이다 그리고 빼곡히 적은 목록을 하나하니 체크 하면서 먹을거리를 사는데 한 장신의 사내가 카트를 밀고 오며 앞에는 두 여인이 물건을 고르고 있었다.아들과 며느리를 대동하고 장을 보러 온 며느리와 시어머니.. 더보기
손녀의 색칠공부 평소에 다니던 의원엘 갔더니 어린이 방의 벽에 빼꼭히 색칠도안이 붙어 있었다. 손녀가색칠공부에 천착 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손녀는 오자마자 색칠도안을 프린트 해 달라고 채근 한다. 이 아이가 요구하는 도안은“도라이몽, 타요, 시크리트쥬쥬“ 등 몇 가지 인데 내가 보기엔 그게 그것 같은데 까다로움을 피우며 성화 부린다. 구글에 들어가 색칠공부를 찾으니 수백가지의 캐릭터가 쏟아져 나온다. 이 아이는 해 달라면 끝도 없어서 버려지는 용지가 아까워 이면지를 쓰자고 하면 기어코 새것으로 해야 한다고 우기니 a4용지 한권이 순식간에 날아간다. 토너도 바닥 났는데 아이들이 오면 은근히 걱정이 된다. 도안을 프린트해서 주면 색연필도 찾는다. 서랍 마디 뒤져서 색연필과 형광펜을 찾아 주면 성의 없이 몇 번 .. 더보기
젊었을 때 그의 모습은 정말 단단하고 다부졌었다 학창 시절엔 유도선수였고 청년 때에는 단골로 부락 대회 씨름선수 이었었다 지금 그는 나이 먹어 잔병치레로 나날을 보내는데, 처음엔 추관판협착증 이라며 병원엘 다니더니 요즘은 다리마저 마비가 온다고 한다. 그의 병치레 이력은 정말 다양했다 체형 교정을 한다고 교정원을 다니더니 한의원에서 침을 맞기 시작했다 침의 종류도 여러 가지 여서 전자침, 수지침, 봉침, 중환 등 수도 없이 맞더니 요즘은 도 수침을 맞는다고 한다. 도수 침은 침의 끝이 뾰쪽한 것이 아니라 칼처럼 넓적하고 예리해서 마치 수술용 메스 같이 생겼다고 한다. 마취도 없이 생살을 찢으나 그 고통은 말할 수 없이 극심하다고 했으며, 그래도 병고에서 나오려고 이런 고통을 감수한다고 말했다. 그가 받는 치료는 보험에 적용되지 않으니 치료비도 막대 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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