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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상승 사다리를 찿는 현대인의 최적화된 생존법 유튜브에서 드라마 “동이”를 보았다. 조선 영조의 생모 숙원 최 씨의 일대기를 드라마로 그린 신분상승 사다리를 무척 재미있게 구성한 내용이었다. 신분 사회였던 조선에서 가장 하층계급인 천민에서 임금의 사랑을 독차지 한 후궁으로 상승하였으며, 조선의 임금중 가장 다복했던 영조의 생모까지 되었으니 이런 대박이 또 어디 있겠는가? 이런 일을 우리는 개천에서 용이 나온다 라고 했다. 이런 일이 나에게도 해당될까?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 차래 1. 과거제도가 변형된 사법시험 그리고 그 후 2. 신분상승사다리는 없어진 것 인가? 3. 새로운 지식사회에서 생존법 1. 과거제도가 변형된 사법시험 그리고 그 후 영남의 선비들이 한양의 과거길에 나서면 문경새재를 넘어야 했으며, 이 길은 출세길이라고 하여 호남의 선비들도 .. 더보기
대한민국의 진주 가로림만 에서의 하루 황금연휴인 한글날 나는 태안군 이원면에 있는 새섬 리조트에서 하루를 보냈다. 가로림만 해변에 위치한 새섬 리조트에서 본 가로림만은 온전한 생태보전지역으로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이며 여의도의 31배 크기의 면적이라고 한다. 내가 도착하였을 때는 간조여서 건너다 보이는 대산까지 갯벌이 드러나 있었다. 해변의 리조트는 흔히 출렁이는 바다와 연관되어 보아 왔는데, 속살이 드러난 갯벌이라니 처음에는 적응이 되질 않았다. 짐을 풀고 우선 뻘의 민낯을 보고 싶어 갯가로 같다. 아직도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응집된 나의 본능은 살아 있는 가보다. 밀려든 자갈과 바위와 모래톱을 따라 얼마쯤 가니 혹 같은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작은 섬이 있었다. 좀더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뻘이어서 눈으로 만족하고 그냥 돌아왔다. .. 더보기
미국인도 모르는 동의보감이 극찬한 무청시래기의 효능 너무나 흔했던 무청시래기였다.하지만 이젠 구황식품이었던 고구마와 마찬가지로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섬유소의 으뜸 식품이다. 내가 사는 이곳은 농촌지역의 무 주산지라서 가을철 이면 무청이 무를 뽑아간 빈 밭에 널려 있었으며,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무청을 구할수 있었다. 예전엔 몰랐는데 나이를 먹으니 소화도 덜 되고 뱃살도 생기곤 하여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곤 가을이면 욕심껏 무청시래기를 마련했었다. 시래기를 먹으려고 조리를 했는데 웬일인지 질겨서 도져히 먹을 수가 없어 혹시 내 방법인 잘못된 것은 아닌가 하여 주위를 살펴보고, 마트에서 다른 사람이 만든 제품도 사다 먹어 보았지만 여전히 마찬가지 였다. 아무리 건강식품 이라지만 이걸 씹고 삼킨다는 것은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깊은 시름에 잠겨.. 더보기
손녀와함께 걷는 개천절의 신화 산책 오늘은 개천절이다. 국경일인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중에서도 대상이 신화이니 개천절엔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모호한 국경일이다. 단군할아버지를 숭상 하는 대종교 측 에서는 개천절을 대종교 측에서는 개천의 본래의 뜻이 단군의 건국일이 아니라 환웅(桓雄)이 천신(天神)인 환인(桓因)의 뜻을 받아 처음으로 하늘문을 열고 태백산 신단수(神壇樹) 아래에 내려와 홍익인간(弘益人間)·이화세계(理化世界)의 대업을 시작한 BC 2457년(上元 甲子年) 음력 10월 3일을 뜻한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단다. 모두가 신화에 대한 이야기 이며, 우리는 국경일 이어서 하루 쉬는것으로 족하고 마는것 인가 보다. 이번 개천절은 대체공휴일 이라서 하루 더 쉰다고 손녀는 좋아했다. 거리는 국경.. 더보기
안개낀 경춘가도에서 이른 아침의 안개가 자욱 하다. 계절이 바뀌면서 안개를 자주 보게 되지만 가을의 짙은 안개는 흔하지 않은데, 오늘 새벽 안개는 유별나다. 내가 사는 이곳은 아산만이 인접해 있어 늘 안개에 대한 트라우마에 살고 있다. 서해대교는 안개 상습지역 이어서 봄철이면 해수면의 습기와 대기가 만들어낸 안개 때문에 곧잘 대형사고를 유발한다. 봄철의 짙은 안개는 한치의 앞을 가리지만 겨을의 새벽안개는 애교에 불과하다. 나는 오늘의 가을 새벽안개에서 상념에 잠겨 있다. 오래전 내가 군에 입대하여 명월리 보충대이 있을때 이른봄 새벽 안개는 지독 했었다. 안개 때문에 지척이 안 보이고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만 들렸고 잠못이룬 소쩍새가 울어 대는 무협지 에서나 볼수 있었던 괴기한 광경 이었다, 안개가 흩어지면서 지뢰표시와 .. 더보기
추석명절날 손녀를 통해서 본 코로나 이후의 세상 오랬만 훌쩍 큰 손녀들이 왔다. 그런데 애들의 행동은 많이 바뀌어 무슨 일을 하고 나면 꼭 손을 씻었고, 집안에서도 마스크를 썻다. 보기가 안쓰러워 집안에서는 마스크을 벗으라고 하면 마스크를 벗었다가 금방 썻으니 아무래도 마스크를 써야 안심이 되는 모양 이었다. 환경에 적응하는 속도는 아이들의 경우 무척 빠르다. 초크랫을 즐겨먹던 이이들이 아이스케이크을 즐겨 먹으며, 어린이 에니메이션인 아기상어나 공룡 특공대를 보던 아이들이 트로트를 즐겨보며, 미국인 트로트가수 마리아의 팬이 된것은 의외의 변화된 모습 이었다. 추석 민심을 잘 알려주는 지역 의원의 현수막도 추석맞이 귀성을 환영한다는 내용이 아닌 “ 힘내세요” 라는 문구 일색이며, 거리도 무척 한산하다. 제수용품도 이미 홍동백서나, 조율이시의 차랫상 정석.. 더보기
새 천년을 시작하는 영탑사에 새로운 전설의 옷을 입히자. 운 좋게 영탑사에 들린 날은 영탑사가 불사 준비를 위해 한참 새 단장을 하고 있는 날이었다. 대웅전 요사채 유리광전의 문을 활짝 열어 재치고 법석과 불상에 대지 기운을 충진하고 있어 나는 어렵지 않게 범종, 금동비로자불나한상, 약사여래상을 친견할 수 있었다. 다보탑은 단아했고 석가탑은 기상이 넘치는 천년 신라의 보물이며, 이들은 불국사의 대웅전 앞이 있다. 영탑사가 영험한 탑을 지니고 있는 사찰이라고 한다면, 영탑사의 주체인 7층 석탑이 촌스런 이름이 아닌 더 기품 있고 아름다운 이름의 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7층 석탑을 개명해서 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사찰의 이름값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이다. 여기에 절절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옷을 입히면 금상첨화 일 것이다. 기단도 없이 .. 더보기
당진 아미산(峨嵋山) 산행기 택배 발송을 끝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아미산을 찾았다. 이제부터 일주일 동안 추석 연휴이니 이젠 내 세상이다. 황금 같은 일주일을 어떻게 보낼까 설래 지는 것을 보면 나의 존립 근거가 되는 택배 발송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크긴 컸었던 것 같았다. 하늘은 높고 공기가 청명 하며 햇볕은 따사로웠지만 땀은커녕 시원한 바람이 상쾌하다. 아미산의 식생은 소나무가 주종이고 굴참나무 떡갈나무 오리나무가 간간이 섞여 있으며, 이미 낙락장송의 풍모를 보이는 녀석도 있지만 대부분의 소나무 들은 아직은 한참 커야 할 어린 녀석들이다. 잘 닦아진 임도를 걷고 있지만 숨이 가빠진 것을 보면 나의 방콕 시간이 너무 길었나 보다. 아미산을 끼고 산다고 맘만 먹었지 실제는 그렇지 못한 것을 증명한 샘이다. 걷기 운동을 하겠다고 스마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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