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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인문학

가을추수가 막바지인 농촌은 지금 이젠 11월 초순이다. 예전 같았으면 찬바람이 쌩쌩 불 초겨울 날씨지만 온난화 덕분에 농촌은 지금 가을 추수가 막바지이다. 농산물 시세가 바닥이지만 심었으니 거둬들인다. 농민들도 씨 뿌릴 땐 얼마쯤 수익이 있을 것이라고 나름 계산을 한다. 하지만 너무나 황당한 바닥 시세에 절망하는 것이 이젠 이골이 났다. 무나 배추를 가득실고 가락동 시장으로 가서 치비도 못 건지고 오는 수도 수없이 당해 이젠 아무리 싸도 밭떼기 장사에게 판다. 농민의 아낙은 오늘도 푸념한다. " 땅이 원수지~ 이놈의 땅 도깨비가 안 후려가나?" 하며 땅 타박만 한다. 아무리 팔려고 해도 팔리지 않는다, 제발 팔리기만 하면 읍내 판자집 살이를 하더라도 이곳을 떠나고 싶어 한다. 그들은 도시의 빈민이 동경의 대상 인지도 모른다. 밭떼기 장.. 더보기
고구마 너는 누구냐? 농민들은 예전엔 자투리 밭이나 모퉁이 밭에 고구마를 심었고, 이를 간식으로 먹곤 했었다. 고구마의 크기가 원만한 맷돌호박만큼 컸으며 이를 몇 조각내어서 먹었었다. 고구마가 구황식품 이었으며 끼니를 건너뛸 때 한 끼를 고구마로 때웠고, 긴긴겨울밤 생고구마를 껍질 벗겨 먹기도 했었다. 가난한 이들의 양식이었던 고구마가 귀물로 대접 밭을 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고구마가 건강식품으로 귀한 대접을 받으니 이젠 농부들도 수천 평씩 심는 고구마 전업농이 생겨 났다. 목 차 1. 개요 2. 고구마가 농사 3. 고구마를 이용한 음식 4. 고구마 저장하기 5. 고구마의 영양분석 1. 개요 고구마의 원산지는 맥시코와 베네수엘라 사이에 있는 오리노코강 근처로 이며, 인간은 2,000전부터 고구마를 식용으로 이용하고 있었던 것.. 더보기
노브랜드1호점 상생마트는 당진상인의 마켙팅 선생 이어야 마케팅 전문가인 노브랜드 1호점 상생 스토어에서 당진의 상인들은 지금까지 몰랐던 마케팅 기법을 배워야 한다는 큰 숙제를 안게 되었다. 나는 오늘도 당진 어시장 2층에 있는 노브랜드 1호점을 찾았다. 전통시장 인근에는 대형마트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유통산업발전법이 있다. 노브랜드 어시장 상생 스토어 측과 당진의 시장 상인회 측 은 리모델링 후 건물 2층의 공실을 고심하던 중 당진어시장을 상생의 모텔 만들기로 합의했고 이를 성사시켰다고 한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상생이라는 캐치프레이즈였다. 약육강식의 시장에서 상생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갔지 않지만 그들은 절묘하게 상생하고 있었다. 노브랜드의 탄생에는 숨은 이야기 들이 이직도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차래 1. 전문가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에서.. 더보기
캡핑기 구입하기전에 꼭 알아야할 사전지식 캡핑기 구입할 때 꼭 알아야 할 지식들은 나의 경험으로 체득한 것이다. 내가 처음 음료 가공업을 시작하였을 때 일이다. 여러 기계 중에서도 잊을 수 없는 것이 캡핑기였다. 음료가공에서 필수 불가결인 캡핑기는 사업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니 신중에 신중을 기해 선정해야 한다. 그리고 일단 결정된 후 에는 기계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쇠덩어리에 무슨 믿음 운운하느냐고 웃어넘길 수도 있지만 자신이 기계에 혼을 불어넣는다 라고 생각을 해야 한다. 그리고 어린 송아지를 길 들이듯이 길을 잘 들여야 한다. 목차 1. 갭핑기 종류 2. 나의사업규모와 형태에 맞는 갭핑기인가? 3. 캡핑기 길들이기 4. 응급처치 방법 숙지 하기 1, 캡핑기의 기종 선정 갭핑 기는 형태에 따라 자동형, 반자동형, 수동형으로 구분.. 더보기
신분상승 사다리를 찿는 현대인의 최적화된 생존법 유튜브에서 드라마 “동이”를 보았다. 조선 영조의 생모 숙원 최 씨의 일대기를 드라마로 그린 신분상승 사다리를 무척 재미있게 구성한 내용이었다. 신분 사회였던 조선에서 가장 하층계급인 천민에서 임금의 사랑을 독차지 한 후궁으로 상승하였으며, 조선의 임금중 가장 다복했던 영조의 생모까지 되었으니 이런 대박이 또 어디 있겠는가? 이런 일을 우리는 개천에서 용이 나온다 라고 했다. 이런 일이 나에게도 해당될까?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 차래 1. 과거제도가 변형된 사법시험 그리고 그 후 2. 신분상승사다리는 없어진 것 인가? 3. 새로운 지식사회에서 생존법 1. 과거제도가 변형된 사법시험 그리고 그 후 영남의 선비들이 한양의 과거길에 나서면 문경새재를 넘어야 했으며, 이 길은 출세길이라고 하여 호남의 선비들도 .. 더보기
대한민국의 진주 가로림만 에서의 하루 황금연휴인 한글날 나는 태안군 이원면에 있는 새섬 리조트에서 하루를 보냈다. 가로림만 해변에 위치한 새섬 리조트에서 본 가로림만은 온전한 생태보전지역으로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이며 여의도의 31배 크기의 면적이라고 한다. 내가 도착하였을 때는 간조여서 건너다 보이는 대산까지 갯벌이 드러나 있었다. 해변의 리조트는 흔히 출렁이는 바다와 연관되어 보아 왔는데, 속살이 드러난 갯벌이라니 처음에는 적응이 되질 않았다. 짐을 풀고 우선 뻘의 민낯을 보고 싶어 갯가로 같다. 아직도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응집된 나의 본능은 살아 있는 가보다. 밀려든 자갈과 바위와 모래톱을 따라 얼마쯤 가니 혹 같은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작은 섬이 있었다. 좀더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뻘이어서 눈으로 만족하고 그냥 돌아왔다. .. 더보기
미국인도 모르는 동의보감이 극찬한 무청시래기의 효능 너무나 흔했던 무청시래기였다.하지만 이젠 구황식품이었던 고구마와 마찬가지로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섬유소의 으뜸 식품이다. 내가 사는 이곳은 농촌지역의 무 주산지라서 가을철 이면 무청이 무를 뽑아간 빈 밭에 널려 있었으며,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무청을 구할수 있었다. 예전엔 몰랐는데 나이를 먹으니 소화도 덜 되고 뱃살도 생기곤 하여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곤 가을이면 욕심껏 무청시래기를 마련했었다. 시래기를 먹으려고 조리를 했는데 웬일인지 질겨서 도져히 먹을 수가 없어 혹시 내 방법인 잘못된 것은 아닌가 하여 주위를 살펴보고, 마트에서 다른 사람이 만든 제품도 사다 먹어 보았지만 여전히 마찬가지 였다. 아무리 건강식품 이라지만 이걸 씹고 삼킨다는 것은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깊은 시름에 잠겨.. 더보기
손녀와함께 걷는 개천절의 신화 산책 오늘은 개천절이다. 국경일인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중에서도 대상이 신화이니 개천절엔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모호한 국경일이다. 단군할아버지를 숭상 하는 대종교 측 에서는 개천절을 대종교 측에서는 개천의 본래의 뜻이 단군의 건국일이 아니라 환웅(桓雄)이 천신(天神)인 환인(桓因)의 뜻을 받아 처음으로 하늘문을 열고 태백산 신단수(神壇樹) 아래에 내려와 홍익인간(弘益人間)·이화세계(理化世界)의 대업을 시작한 BC 2457년(上元 甲子年) 음력 10월 3일을 뜻한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단다. 모두가 신화에 대한 이야기 이며, 우리는 국경일 이어서 하루 쉬는것으로 족하고 마는것 인가 보다. 이번 개천절은 대체공휴일 이라서 하루 더 쉰다고 손녀는 좋아했다. 거리는 국경..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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